높고 푸른 가을 하늘빛과 억새 물결이 온 제주를 향기롭게 수놓는 시월, 산과 들판의 황금빛 귤빛 향기로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이때 새별오름에 나눔 봉사의 천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총재 소천 윤성민)는 2023-24년도 로타리 봉사의 날을 맞아 28일(토) 새별오름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로타리 봉사의날을 맞아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광수 교육감, 송재호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와 윤성민 총재를 비롯해 박상림 차기총재, 양문봉 차차기 총재, 역대 총재인 차대환, 신영민, 이기창, 고권진 총재, 김하석 총재, 김경란 총재와 지구임원, 각 로칼 로타리안 1000 여명이 운집했다.   

이날 김성하 사무총장과 고지원 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식전행사로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풍물패 길트기, 말 퍼레이드, 총재단, 총재지역대표 및 기수 입장이 이어졌다.

이날 1부 개회식은 ▲개회선언(총재 윤성민)▲국민의례(국기에 대하여 경례, 애국가, 묵념)▲로타리목적 및 네가지표준(제4지역 총재지역대표 고평관)▲로타리송(송리더 오능희)▲내빈소개(총재 윤성민)▲개회사 (총재 윤성민)▲축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축사(제주특별자치도의장 김경학)▲축사(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축사(국회의원 위성곤)▲축사(국회의원 송재호)▲축사(국회의원 김한규) ▲축사(제주시장 강병삼)▲사회복지 및 장애인 단체 지원금 전달(10개 단체... 총재 윤성민)▲후원물품 발표가 이어졌다.

또, 2부지역별 메인봉사(사무부총장 고지원)△식수개선 봉사 (깨끗한 물 나눔...1.2.3.4지역)△지역경제개발 봉사(지역농산물 무료나눔봉사...5.6.7.8지역) △김장담그기봉사(불우이웃돕기...9,10.11.12지역) △사회복지단체 봉사물품 전달식(80여 단체) 등도 펼쳐졌다.

특히, 3부 아나바다 장터와 재능기부 등이 이어졌는데 오후 2시 오정희 명장이 이끄는 제주갈옷 패션쇼를 선보이며 가을 바람에 펄럭이는 모델들의 발걸음에 로타리안들과 관중들이 한껏 모무된 표정으로 지켜보면서 많은 박수와 관심도 이어졌다.

또 마지막 4부에는 손에 손잡고(사무부총장 고지원) 행사로 전체 로타리안들이 새별오름을 손에 손잡고 오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사무총장의 공지사항에 이어 모든 행사는 폐회식을 알리며 마무리 됐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 소천 윤성민 총재는 개회사에서 "국제로타리 3662지구 회원 여러분이 2023-24년도 '혁신의 바람을'이란 표어에 희망을 싣고 마음을 모아 새로운 도약으로 모두에게 선물하고자 '로타리 봉사의 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윤성민 총재는 "'로타리 봉사의 날'이란 테마로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인간 중심의 나눔과 봉사의 패러다임에 다양한 욕구의 변화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혁신적 접근 방법의 의미로 다양성 있는 '더 큰 봉사, 우리 다 함께' 온정과 세상에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가치를 '초아의 봉사'로 실천하여 좀 더 우리 사회에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관점을 디자인하라'라는 글처럼 우리 로타리안들은 모든 관계 속에서 혜안의 공감력을 통해 더욱 돈독하고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하여 서로 밀고 당김으로써 화합과 협력으로 깨닫고 깨우치며 지혜를 얻는 지성을 얻을 것"이라며 "오늘 새롭게 시작되는 '로타리 봉사의 날' 통해 국제로타리 3662지구 여러분들은 제주의 억새 물결을 타고 곱고 향기로움을 뿜어 모두가 희망찬 답을 '혁신의 바람' 얻는 서로의 징검다리가 될 것" 확신했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국제로타리 3662(제주)지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정성과 헌신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제주를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도내 86개 클럽 로타리안들이 보여준 뜨거운 사랑은 제주 사회에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빛나는 제주 만들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너와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4천 여명 제주 로타리안의 아름다운 실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주 곳곳을 나눔과 선행으로 물들이며, 살기 좋은 제주, 누구나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제주의 내일을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제주도정은 국제로타리 3662(제주)지구 회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헌신이 값진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한 분 한 분을 위한 복지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학 도의장은 "로타리는 국제적인 봉사단체로, ‘초아(超我)의 봉사’를 이념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는 1963년 창립한 이후 크고 작은 봉사와 아름다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위문품 전달은 물론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자선공연, 감귤 홍보와 나눔 행사, 환경정화 활동 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봉사와 기부는 세대와 시대를 넘어 계속해 나갈 사회적 책임이라는 자세로 따뜻한 제주공동체를 이뤄가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열리는 봉사의 날은 그동안 펼쳐온 봉사활동을 기념하며 봉사문화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자리"라며 "로타리 가족과 복지기관,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단체 등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며 봉사의 꽃을 활짝 피워나갈 것과 따뜻한 마음이 위기의 시대를 넘어 희망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축사에서 "로타리는 인도적인 봉사를 제공하고 모든 직업의 높은 도덕적 수준을 고취하며 세계의 친선과 평화 확립에 기여하는 사업인과 전문 직업인들이 결합한 세계 최초‧최대의 봉사단체"라며 "특히 봉사로 삶의 변화를 기치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타인을 위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으며, 또 마음에 머물러 있지 않고 몸소 사랑을 실천하시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사회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국제로타리 3662지구 로타리안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함께하는 공동체가 해체돼 버렸지 않았느냐, 거기에 대해서 많은 걱정들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우리 인간의 삶을 복원하는 최선의 길이기에 가장 아름다운 사회 참여라 할 수 있다"고 며 자발적인 봉사를 실천하시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알찬 열매를 맺을 것이라 확신했다.

위성곤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은 "국제로타리 3662지구의 제1회 로타리 봉사의 날 행사가 진행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윤성민 총재님과 사무국 구성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울러 늘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하며 지금도 이 자리에서 국제봉사와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하는 로타리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로타리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국제로타리는 다양한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고 이를 구현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리더십, 전문성, 친목, 상호 이해, 그리고 상호 존중에 근간을 두고 있는 로타리 정신은 우리 사회의 등불이 되어 더 나은 세상으로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교육, 보건, 환경, 아동 지원, 빈곤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지만 홍보와 정보의 부족으로 일반인들에게 국제봉사단체임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오늘의 행사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통해 더 널리 국제로타리, 특히 3662지구의 역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했다.

그러면서 "봉사물품 전달식, 아나바다 장터, 클럽별 봉사가 진행되는 오늘 3662지구 제1회 로타리 봉사의 날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은 "「국제로타리 3662지구 2023~24년도 제1회 로타리 봉사의 날」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봉사의 날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윤성민 총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타리는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전 세계 회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모두 로타리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봉사자 여러분"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타리의 봉사는 단순히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여러분의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구 로타리안 여러분이 더욱 활발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제로타리 3662지구의 아낌없는 봉사와 나눔의 기치는 ‘우리가 살면서 향유한 여러 편익과 혜택을 우리가 살고 있고 앞으로 자손들과 더불어 살게 될 지역 사회에 돌려주는 하나의 활동’ 그리고 ‘진정한 성공이란 스스로의 삶의 목적을 깨닫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전부 발휘하여,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로타리 3662지구는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로타리안 여러분이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함에 있어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며 "이러한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 사회는 비로소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며 "오늘 열리는 행사가 제주 로타리안 여러분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만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62지구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과 청소년 장학금 및 물품 지원사업, 김장김치 봉사 등 사회 복지의 한계 또는 결여가 있는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어려운 이웃들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