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1월 2일 실시
제주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1월 2일 실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10.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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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일원서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 전개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br>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2일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 일원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훈련은 항공기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지역의 연륙교통 여건 등을 감안해 항공기 사고에 대한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서는 사고 상황의 전파, 상황판단회의 개최, 위기대응기구 가동, 응급복구 등 사고·재난 대응 과정에 대한 점검 기회를 갖고, 사고 시 행동·조치 요령을 체득(습득)한다.

또한 제주국제공항 내 사고에 대한 대응 훈련으로 제주시, 제주소방서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항공사, 조업사, 공항 상주기관 등 여러 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상황판단회의 등 토론 훈련과 현장대응 훈련 일정을 달리했으나, 올해부터는 토론 훈련과 현장대응 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실제 사고·재난 시 보다 현실성 있는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는 공항확충지원과 등 13개 협업(기능별) 부서와 유관기관과의 상황판단회의 및 상황조치에 대한 토론 훈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에서는 관제인력, 공항소방구조센터 등 한국공항공사, 제주소방서, 제주시, 공항경찰대, 항공사, 항공조업사 등이 참여하는 사고 수습 현장 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방자치단체, 국가기관, 한국공항공사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않았고 2021년에는 토론 도상훈련으로 대체했으며, 2022년에는 지진 복합 재난훈련을 실시해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첫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인 만큼 기관별 조치 매뉴얼 검토, 기관 간 합리적인 협업방안 도출, 예행연습 등을 통해 훈련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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