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디]탐라문화제 개막.. 우천 중 '퍼레이드' 백미
[가볼디]탐라문화제 개막.. 우천 중 '퍼레이드' 백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0.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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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부터는 탐라문화제의 백미 라퍼레이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 김선영 회장, 김희현 부지사
7일 오후 6시부터는 탐라문화제의 백미 라퍼레이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 김선영 회장, 김희현 부지사

가을이면 청명한 제주가 생각나지만 유독 문화의 달 10월, 탐라문화제가 진행되면 비날씨가 겹쳐졌다.

‘제주의 할망’. ‘할마님 잘 쿰어줍써’(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가 슬로건인 제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가 개막했다. 10월의 첫 주말에 맞춰 이뤄지는 문화제는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오전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7일 탐라문화광장에선 오전 청소년예능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공주예총의 무용, 거창예총의 음악공연이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탐라문화제의 백미 탐라퍼레이드가 진행됐다.

4m 30cm에 달하는 거대 설문대 인형과 함께하는 탐라퍼레이드는 관덕정을 시작으로 중앙로사거리를 돌아 신한은행 사거리에서 산짓물공원으로 이어지는 긴 행렬이다.

이날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옷들을 입고 김선영 예총회장을 비롯해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도의장, 김희현 정무부지사, 김한규 국회의원, 이승아 도의원 등 선두자리에 나섰고 해외 일본 아오모리, 몽골, 중국, 브라질에서 온 동포들과 강원도, 광주시, 청주시, 대구시, 공주시, 거창군 및 도민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함께 행렬에 참가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렇게 비가 오지만 제주도민의 염원은 꺾을 수가 없다"며 "탐라문화제의 축복을 알리는 시간으로 함께 축제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또 김선영 회장도 "올해도 많은 도민들이 행사에 참여한 만큼, 우리도 정성껏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한글날 연휴로 이어지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발걸음해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7일 오후 6시부터는 탐라문화제의 백미 라퍼레이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 김선영 회장, 김희현 부지사
7일 오후 6시부터 탐라문화제의 백미 라퍼레이드 진행됐다. 

산지천 수상무대에선 주제공연인 제주의 할망도 열리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민속보존회는 8일, 9일까지 민속예술축제와 탐라퍼포먼스 경연대회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 탐라문화제 기간 중국 낙양고금학회와 업무교류를, 한중인문교류협회와는 업무제휴를 맺는다. 한국예총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와도 MOU를 체결한다. MOU를 통해 양 지역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확산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마지막날에는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등 시상식을 비롯해 제주도립무용단의 폐막공연이 준비된다.

이밖에도 원도심 상인과 플리마켓 70여 곳이 참여하는 탐라난장, 제주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 관련 행사장 등 다채롭고 풍요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됐다.

7일 오후 6시부터는 탐라문화제의 백미 라퍼레이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 김선영 회장, 김희현 부지사
7일 오후 6시부터 탐라문화제의 백미 라퍼레이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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