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민속·신화·역사·생활을 담은 제주대표 축제 제62회 '탐라문화제'가 '제주의 할망' 주제, ‘할마님 잘 쿰어줍써(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 주세요)’를 슬로건으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풍물(퍼레이드, 퍼포먼스), 민속예술축제 (민속예술, 걸궁), 제주어말하기 등이 펼쳐진다.
제주 30개 읍면동을 포함한 총 57개팀 22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기원문화축제', '민속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 등 각기 다른 소주제 속에 1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탐라퍼레이드‘는 3000여명의 도민과 해외공연단을 비롯해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제주상공회의소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팀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500여 명의 제주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을 비롯한 제주 예총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은 날씨가 차가운 5일 늦게까지 막바지 리허설 및 성공개최 및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봉행을 갖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선영 회장은 "'제주할망'을 주제로 한 상설주제공연과 '탐라퍼레이드' 등 행사와 전시 버스킹·플리마켓 포토존 등 다양 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며 "이제 준비는 끝났다. 모든 것은 하늘에 맡긴다. 오로지 날씨가 변수지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62회 탐라문화제
• 기간: 2023.10.6.(금) ~ 10.10.(화) [5일간]
• 장소: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도 일원
• 행사주제: 제주의 할망: 탐라의 향기로 불어오는 바람
• 주요내용: 풍물(퍼레이드, 퍼포먼스), 민속예술축제 (민속예술, 걸궁), 제주어말하기 등
•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 합회
• 주관: 제62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
• 홈페이지 : http://www.tamnafestival.kr/
한편,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개최하기 시작하여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전환했고,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탐라문화제 취지문
탐라선인들은 한라의 거룩한 품 안에서,
상을라 이래 창조의 지혜와 개척의 정신으로 바람 부는 땅과 바다를 갈고 씨 뿌려 가꾸면서 복지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
하염없이 뜨고 지는 일월과 함께 아득한 역사를 영위하는 동안 천혜의 섬에서 다져진 아름다운 정혼은 신화와 전설을 빚으며 그윽한 문화의 향불을 피워 왔다.
120만 제주인들은 탐라인의 정기를 받들어 제주문화문화중흥을 다짐하는 축전인 탐라문화제의 예순 두번째 문화의 향불을 밝힌다.
제62회 탐라문화제 스토리
제주인의 단합과 교류를 통해 제주전통과 예술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중흥을 바탕으로 탐라문화 확산 및 나눔
1. (사람) 제주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창조하고 향유1) 공동체 참여를 통해 제주인 삶의 원형 발현2) 현재 MZ문화를 담아 10년, 20년 뒤의 탐라문화 축적-·문화제 준비과정부터 도민이 직접 참여, 함께 만드는 문화제
2. (문화) 탐라문화원형을 활용한 탐라퍼레이드 콘텐츠 브랜드화 각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탐라문화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문화제
3. (공간) 제주인 삶의 원형이 깃든 산지천을 중심으로 개최-・거리・마을 • 들판 모두를 무대로 활용하여 개최되는 문화제
할마님 잘 쿰어줍서(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
○ 주 제: 제주의 할망
○ 메시지 : 할마님 잘 쿰어줍써(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
○ 의미: 할머니의 제주방언, 제주신화에서의 여성 신을 의미
○ 해석 : 탐라정신의 신화속 할망들부터 지금의 제주를 이끌고 있는 할망들과 더 좋은 제주를 만들어갈 미래의 할망들까지 자유롭게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