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서귀포의료원 비위 관련 감사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라
[전문]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서귀포의료원 비위 관련 감사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9.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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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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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서귀포의료원 비위 관련 감사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라.

지난 13일 도정질문에서 서귀포의료원 모 간부의 비위행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도의원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

해당 간부의 여러 비위혐의로 볼 때 명백히 해임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져야 하는데, 몇 차례의 서귀포의료원 인사위 심의를 거쳐 정직 3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 비위행위자가 손유원 감사위원장의 교사 시절 제자라는 것이 드러나고, 이러한 인연으로 인해서 봐주기 처분이 내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문제의 요지이다. 해당 비위행위자 역시 주변에 당당하게 “감사위원장이 내 스승이니까 걱정하지 말라!” 라고 호기 어린 발언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감사위원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감사위 감사 결과, 중징계 사안이라고 판단되고 불법이 명백했다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어야 했다. 앞에서는 병원에 중징계를 요구하고, 뒤에서는 원장에게 적당히 봐주라고 청탁한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이 비위행위의 항목도 심각할 정도다. 143회에 달하는 무단결근, 마약류로 취급되는 특정의약품의 부실관리 및 의약품 구매절차 위반등 당장 경찰수사를 의뢰해야 될 사안이었다.

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이번 서귀포 의료원 감사절차 및 진행과정에 대해서 소상히 도민들에게 밝혀라. 그리고 본인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에 대해서 진상을 명백하게 설명해달라. 서귀포의료원이 그동안 서귀포시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도의회 도정질문 중에 의원의 질의에 고성으로 윽박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은 감사위원장이 할 행태가 아니다.

오히려 그러니까 더욱 의심이 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자꾸 나도 예전에 의원을 해봤다고 뻗대는데 그 의원 시절, 선거법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켰지 않은가? 이러한 사람이 어떻게 청렴과 도덕성의 상징이어야 할 감사위원장에 앉았는지도 의문이다.

감사위원장의 여러 행태에 대해 우리도 많은 얘기들을 듣고 있다. 지금이라도 오영훈 지사는 감사위원장 거취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될 것이다.

2023. 9. 15.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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