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8월 15일 제1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4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1,2차 예선은 제주아트센터, 제주학생문화원, 아라뮤즈홀에서 진행됐다.
금관5중주 결선은 제주문예회관에서 진행됐으며,제주도립교향악단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3개 부문의 결선은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트럼펫 부문 1위 입상자는 한국의 김준영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중국의 Zhengxu Ji Xunji Yang가 입상하였으며, 테너 트롬본은 1위에 캐나다의 Julien Hategan, 2위 한국의 윤용수, 3위에 프랑스 NicolasCunin이 차지했다.
다음 호른부문에서도 중국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1위에 Zhicheng Jin가 2위에 Yang Jingxuan이 입상했다.
최종결선까지 진출했던 제주출신 강민성씨는 아쉽게 3위를 차지했으며, 제주에서는 제주국제콩쿠르 첫 입상자이기도 하다.
다음 금관5중주 부문은한국이 모두 휩쓸었다. 1위에 Ventus Brass Quintet이, 2위에 KORBrass Quintet, 3위에 Knua Brass Quintet이 차지하였다.
이번 입상자들에겐 입상증서와 함께 3개부문(트럼펫, 테너 트롬본, 호른)에서 1위 미화 8천 달러, 2위 6천 달러, 3위 4천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트럼펫 부문 1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외에 네델란드 애담스사에서 기증한 트럼펫 1대를 부상으로 받게되며, 호른 부문 1위 입상자에게는 야마하코리아에서 기증한 호른 1대를, 테너 트롬본 부문 2위 입상자는 독일 악기 제작사인 리틴에서 기증한 알토 트롬본 1대를, 테너 트롬본 1위 입상자에게는 프랑스 꼬르뚜아 악기사에서 테너 트롬본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금관5중주 부문에서 수상한 팀들은 입상증서와 함께 1위 미화 1만 3천 달러, 2위 1만 달러, 3위 7천 달러의 상금도 함께 받게 된다. 입상자음악회는 8월 16일 제주도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스타호텔 연회장에서 수상자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옌스린더만 에술감독은 "너무 훌륭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며 너무 가사하다고 언급하며 "모든 부분에서 심사위원들이 월드클래스 버금가는 참가자들이 참석해 좋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좋았던 점은 국제콩클하면서 복잡한 상황이 일어나기가 일쑤인데 관악악기가 제대로 안나올 떼 힘들 수도 있는데 하지만 1,2차 연주때도 실력이 우수해서 굴하지 않고 연주해 놀랍다"고 칭찬했다.
스캇하트만 심사위원장은 "어린나이에 훌륭한 연주를 해서 너무 놀랍고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해서 관악기 공연에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나이가 들지만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펫 1위 수상자 김준영(한국)은 "한국에 살지만 비행기 타서 바쁜 일정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고 유튜브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테너 트롬본 1위 줄리앙은 "처음 참가하는 데 기분이 좋아 첫 출연으로 1등을 해서 영광스럽다고 나중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른 1위 중국 Zhicheng Jin은 "제주에 경쟁자들이 쟁쟁해서 곤란했다"며 "처음으로 제주와서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 거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금관5중주 1위 한국 Ventus Brass Quintet는 "제주에서 큰 관악제 행사를 개최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뜻깊고 목표했던 결과로 우승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첫 공연이 있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되었고 개인 부문 2위 이내 입상한 내국인에게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함께 가입되어 있으며 관악으로는 유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