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제주도, 산업부 30㎿ 청정수소 생산 실증 지자체 공모 최종 선정
[이슈]제주도, 산업부 30㎿ 청정수소 생산 실증 지자체 공모 최종 선정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7.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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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완성,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2030년 50㎿ 청정수소 생산 체계 마련…글로벌 수준 도약
브리핑하는 김성중 행정부지사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이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인 청정 그린수소 50메가와트(㎿) 생산체계를 구축해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완성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3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통합 실증시설을 구축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이어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5곳의 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이 가운데 북촌지역은 신재생에저지 생산량이 많고, 관련시설이 구축되어 전력 계통 연게성이 높은 점, 차후 실증사업을 확장했을 때 부지 확보 가능성 등에서 선정기준에 가장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증사업은 예비타당성 심사이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사업규모는 국비 1500억, 민자 1000억으로 총 2,500억이 투입된다"고 밝히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산업부와 공동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실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그린수소사업은 앞으로 10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많은 수소전문기업과 연구소가 제주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 초기 단계인 수전해 기술을 그린수소 대량생산 단계까지 발전시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를 통해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하면서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목표인 21,6%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

제주도는 앞으로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심사과정에서 산업부(에기평)와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22년 9월 발표)과 에너지전환 로드맵(’23년 1월 발표)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목표(2030년까지 21.6%)를 가장 먼저 달성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제주지역에서 2030년부터 3,800여 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수소 혼·전소 발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5㎿급 전소터빈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수소 관련 기업 유치 및 육성, 인재양성 사업 등으로 청정수소 생태계가 선순환을 통해 안정적으로 조성되도록 힘써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산업부와 공동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에서 제시한 수소 모빌리티 전환, 기저전원 수소 혼·전소 전환 등을 실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제주는 청정수소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이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수소 수요처를 고려해 지역 거점별로 균형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마을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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