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동장 장옥영)은 오는 6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이틀간 오라동주민센터 일에서 2023 오라 업사이클링 축제를 개최했다.

업사이클링 행사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 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시민의 관심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축제 행사에는 안우진 제주시부시장, 이승아 도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정민구 도의원,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오라동 관련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과 공모전 시상식은 사회자 이창환 씨의 진행으로 9일 오후 3시 40분부터 오라동주민센터 일대에서 펼쳐졌는데 식전공연으로 오라동 풍물길놀이(오라동 민속보전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업사이클링 공모전 시상, 인사말과 축사, 축하공연(어린이 태권도 시범-오라동 한라태권도, 퓨전국악-퓨전국악그릅 나무꽃, 색소폰 연주-리드뮤직 스튜디오 앙상블)으로 마무리됐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 인사말에서 “2023 오라 업사이클링 축제를 찾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업사이클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환경문제를 대중화하는 대표 축제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플라스틱병들을 생산하고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이것이 세월이 흘러 미세 먼지 등 우리 인간에게도 자유롭지 못한다"며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해 경감심을 갖도록 하난 것도 게을리 하지 아노겠다"고 말했다.

이승아 의원은 "오라동이 먼저 업사이클링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축제를 만들고 옆 동네 정민구 의원이 벤치마킹하귀 위해 참석도 했는데 제주도 전역이 이러한 문화가 활성화 되기를 기원한다"며 "김광수 교육감님도 참석했지만 교육을 통해 앞으로 많은 응원과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의숙 의원도 "오라동 업사이클링 축제를 축하한다"며 "특히 오늘 경이로운 것은 아이들에게 공모전을 통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에 마을에서 아이들까지 함께 동참해서 자원의 실용성에 대해 관심을 가는 것에 높게 평가한다"며 "의회에서도 많은 응원과 관심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민구 의원도 "오라 업사이클링 축제를 벤치마킹하러 왔다"며 "행사를 보니 정말 멋지게 기획하고 배울 것이 많다고 느낀다. 삼도동에도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10일에도 이어졌는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특별공연으로 업사이클링 패션쇼(오라시니어모델), 통기타 연주(오라통기타연주회), 신나는 줌바(에이스쿠루), 난타(오라동 난타) 등 업사이클링 전시와 각종 체험부스, 업사이클링 강좌,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빛을 주제로 한 병·유리 업사이클링 제품, 의류와 목재를 재활용한 화분, 의자, 조명기구 등 250여 점에, 외부기관과 단체 등에서 페트병과 현수막 등을 이용하여 제작한 모자, 지갑, 액자. 생활소품 등 50여 점까지 총 300여 점이 전시됐다.

또, 지난 4~5월 업사이클링에 관심 있는 시민 대상으로 실시된 공모전 우수작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오라동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어 업사이클링 전시회, 플로깅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장옥영 오라동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요일제 분리배출 등 쓰레기 관련 민원이 많이 개선된 만큼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문화가 우리 생활에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모전 소개 및 결과

▲리사이클링(Recycling] : 재활용
- 사용을 마친 물건을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경우, 쓰레기분리수거에 따른 재활용

▲업사이클링(Upgrade+Recycling):새활용
-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더해서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것

▲폐자원을 활용한 새활용(업사이클) 작품 공모전을 시행했다.
  공모기간 2023년 4월 18일-5월 19일
  우수공모작 선정 시상식

◇학생부

▲최우수상
△차민경 -나만의 연필꽂이[휴지심+우유팩 재활용]
▲우수상
△차준범 -비닐 보관함[작아진 바지리폼]
▲장려상
△고연서 -예쁜 볼링핀 볼 볼링판[음료수병+비닐 재활용]
△고다원 -또시쓰면 식물도 좋아해요![페트병 재활용]

◇일반부
▲최우수상
△고근표 -페트병 로봇[페트병 재활용]
▲우수상 
△양희순 -청재킷[안입는 청바지리폼]
▲장려상
△홍대순 -청바지의 변신[작아진 청바지로 리폼]
△박춘자 -염색 티셔츠+스카프 모자[낡은 셔츠 스카프 모자염색 리폼]

◇단체
▲최우수상 
△양원임 -다용도 원룸 꽃이[안쓰는 문구용품 리폼]
▲우수상
△김승임 -다시 쓰는 우산[망가진 우산리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