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등 물놀이 지역 총 18개소 대상 수질조사 모두 적합
제주 해수욕장 등 물놀이 지역 총 18개소 대상 수질조사 모두 적합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6.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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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능, 협재, 곽지, 이호, 함덕 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 먼저 개장
현근탁 원장 “지금까지 제주도 수질 검사시 기준치 초과한적 한번도 없어"
현근탁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제주도의 해수욕장이 개장된다고 5일 밝혔다.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 이호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등 6개 해수욕장이 먼저 개장되고 이어 7월1일부터는 제주도 전체 해수욕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개장 후 9월 1일자로 폐장을 한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전 수질분석을 통해 수질오염을 분석하고 기준을 초과했는지 확인후 개장 여부를 정한다.

현근탁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이호태우 해수욕장 등 12개소, 쇠소깍 연안해역 물놀이지역 등 6개소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세균학적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 연구원장은 “1년에 6번 수질검사를 실시하는데, 해수욕장 개장전 6월에 한번, 개장후 7월에 2번, 8월에 2번, 폐장후 9월에 한번, 총 6회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질을 조사산후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해수욕장을 개장할 수가 없는데 지금까지 제주도는 수질 검사시 기준치를 초과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원성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대장균과 장구균 2개 항목에 대해 개장 전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은 각각 최대 31 MPN/100mL와 10 MPN/100mL로 모든 해수욕장에서 수질 기준(대장균 500, 장구균 100 MPN/100mL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1,215건의 해수욕장 수질을 분석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에는 적합했으나, 해수욕장 개장 초기 대장균(10 MPN/100mL 이상) 검출률은 40% 미만에서 개장 6주 후 70%로 높아졌으며, 장구균은 20% 미만에서 폐장 후 50%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해수욕장 개장 후 이용객 증가와 해수욕장위치 특성상 오염확산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파악되므로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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