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경주 전면시행 원년 맞아 제주더비(Jeju Derby)로 이름 바꾸어 시행되다.

더비(Derby) 경주는 경마의 종주국인 영국에서 1780년에 시작되어 더비(The Derby Stakes)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어 그해의 3세 경주마들 중에 최고의 말을 가리는 경주로 영국을 제외하고는 지역에 더비가 따라붙는 형태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코리안더비, 미국의 켄터키더비 그리고 일본의 재팬더비 등이 대표적이다.

제주에서는 특별히 2013년 제주마더비라는 이름으로 시행되어 오다 제11회째인 올해는 제주마로만 경주를 시행하는 원년을 맞아 제주더비로 이름이 변경되어 5월 20일 토요일 제7경주로 열렸다.

 제주더비(Jeju Derby), 2021년생 제주마 1%의 경주, 馬생에 한번뿐인 경주

2023년 제주마로만 모든 경주를 시행하는 원년을 맞아 제주경마공원에서 시행된 제주더비는 3세의 경주마만 출전이 가능한 경주라 馬생에 단 한번만 출전이 가능하며, 올해인 경우 2021년에 태어난 제주마 711마리 가운데 경주마로 등록한 244두 중에 8마리가 출전한 1%의 제주마에게만 허락된 대상경주다.

이날 경주에서는 김한진 마주의 유성질주(수, 3세)에 기승한 안득수 기수가 2위 문현진 기수의 꿈드림(암, 3세)을 11마신 차이이라는 큰 격차로 따돌리며 4연승을 기록하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안득수 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제주더비 2연패를 포함한 통산 3번째 더비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