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실시했던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에 발표했다.

2022년 실태조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조사와 대면(對面)조사를 병행했으며, 외국인은 제외됐다.

2022년 실태조사 주요 5대 지표별(▲관광객 체류일 수, ▲1인당 평균 지출 비용, ▲관광객 만족도, ▲여행 형태, ▲재방문율) 결과는 다음과 같다.

◇관광객 체류일 수

관광객 체류일 수는 평균 4.17일(4박 5일 일정)로 2021년 대비 0.4일 감소했다.

평균 3~4일 체류 비율은 73.1%로 작년 대비 12.9% point 증가한 반면 5~6일 이상 비율은 23.6%로 작년 대비 10.6%p 감소했다.

※ 해석 유의 : 2022년 1년(6,517명) 중 온라인 조사(1~6월) + 대면조사(7~12월)이며, 2021년(4,500명) 조사는 연간 온라인 조사만 실시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14일, 여성은 4.21일로 비슷하고, 연령별로는 40대(40~49세)가 4.37일로 가장 길고, 30대 4.28일, 50대 4.03일, 20대 & 60대 3.92일 순을 보였다.

방문목적별로는 휴가 및 순수여행(4.18일) 목적이 비즈니스/교육여행 (3.56)일보다 길었고, 여행 형태로는 개별여행 4.20일, 부분 패키지(항공+호텔) 4.14일, 완전 패키지 3.40일 순을 보였다.

특히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체류 기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지출비용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1,371원으로, 2021년(600,626원) 대비 60,745원 증가했다.

전체 여행객의 90.8%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72,966원으로 전년(616,856원) 대비 56,110원 증가했다.

또한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 항목들 중에서는 식음료(164,170원), 개별 숙박비(155,369원), 국내선 항공‧선박료(130,225원), 쇼핑(면세점 포함, 83,150원), 차량 임차비(67,481원) 등의 순을 보이며, 2021년에 비해 항공‧선박료와 식음료 비용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관광객 만족도

제주 여행 평가에서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3.95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0.07점 증가했다. 만족도를 비율로 환산할 경우에 만족률은 84.0%, 보통 13.9%, 불만족 비율은 2.1%이다.

제주여행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 응답자 특성별로는 여행 형태별로는 개별여행(3.98점), 완전 패키지(3.87점), 부분 패키지(3.58점),지역별로는 충청‧강원권(4.00점), 경기‧인천(3.98점), 경상‧호남(3.95점) 순,연령별로는 15~19세(4.18점), 20~29세(4.08점), 60세 이상(4.04점) 순을 보였다.

제주여행 항목별 만족도는 관광지 매력도에 대한 만족도(4.22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모든 항목에서 2021년 대비 만족도가 향상됐다.

아울러, 관광 목적으로 제주도 재방문 의향에 대해서도 재방문 의향 점수는 4.11점으로, 응답자의 88.8%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으며, 타인 추천 의향 역시 4.04점으로, 전체의 86.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여행 형태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형태는 개별여행 90.8%, 부분 패키지여행 5.9%, 완전 패키지여행 3.4%로 나타났다.

개별 여행은 전년 대비 2.8%p 증가했고, 완전 패키지 여행 비율은 낮은 편이나 지난 3년간 매년 조금씩 증가했다.

◇재방문율

재방문율(최근 3년간 제주도를 2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 비율)은 74.8%로 전년 대비 7.4%p 감소했으나, 내국인 입도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약 180만 명 이상 증가(2021년 1,196만 명 → 2022년 1,380만 명)한 것을 감안하면, 엔데믹 이후 다시 제주를 찾은 신규 관광객 비중이 증가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최근 3년간 1회 방문으로 응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7.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회 방문도 전년 대비 8.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21년 이후 신규 관광객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고 해외여행도 재개되는 만큼 2023년 실태조사부터는 다시 2019년 수준으로 표본(내외국인 12,000명)을 확대하고, 대면조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관광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자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로써 관광기업에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패턴을 파악, 트렌드 변화를 고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실태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1~6월은 온라인 패널조사, 7~12월은 현장조사로 진행되었고 8월~12월 조사만 승인통계로 공표되므로, 결과 해석 및 비교에 유념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시행되는 조사통계로, 관광객 성향, 관광 실태, 제주 여행 평가 등의 내용과 조사 방법에 따른 내국인 방문관광객 조사에 대한 비교 분석 결과를 담고 있는 조사다.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