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청년이 행복한 제주」청년 지원책 마련 논의
도의회, 「청년이 행복한 제주」청년 지원책 마련 논의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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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대표의원, “청년 고립 해소와 자립 지원책 마련해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 추경에 편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 한동수 의원)는, 6일(목) 오후 3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청년정책 특강과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 한동수 의원)는, 6일(목) 오후 3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청년정책 특강과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 한동수 의원)는, 6일(목) 오후 3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청년정책 특강과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정책 특강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사회적 고립·은둔형 청년’및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주제로 청년정책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제주 청년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특강에는,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인 한동수 의원을 비롯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 송영훈 의회운영위원장, 김황국 부의장,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기환 의원, 이상봉 의원, 이정엽 의원 외에, [청년이 행복한 제주] 자문위원, 제주도청 청년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제주형 청년보장제와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제주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 열악한 근로환경, 높은 생활물가, 주거비용 부담 등 경제적인 이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주의 청년 정책 우선 순위는 고용환경 개선과 주거 및 생활 안정에 집중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제주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정보는 사업들을 분류한 정보가 아니라, 제주 청년과 중앙정부,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사업을 연결할 수 있는 정보”라 주장했다.

아울러 “일자리(취업/창업)와 주거 지원정보는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이므로 종합적이고 시의성 있는 정보,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필요하며, 개인 맞춤형 정책/정보와 제주 청년을 연결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이 핵심 과제”라고 주문했다.

‘제주 청년 상황과 고립 청년의 정책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에 나선 김종진 유니온센터 이사장은, “비고용, 비훈련, 비진학 청년(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이나, 일정 기간 외출하지 않는 청년 은둔형 외톨이, 사회적 교류를 하지 않고 고립되는 청년들이 생겨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며, 이러한 청년 세대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 청년의 경우, 비구직 사유 중 ‘원하는 임금수준/근로조건이 없다’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라고 분석하면서, “영국의 ‘니트 없는 도시권’ 프로젝트(NEET-Free City Region), 핀란드의 청년센터 서비스 프로그램, 프랑스의 직업 훈련/정보 제공 시스템 등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의원으로서 이번 특강을 마련한 한동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020년 ‘청년기본법’이 제정되고,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자치단체별 청년정책이 펼쳐지고 있으나,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층적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여전히 청년 개인에게 맡겨져 있다”면서, “오늘 제시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단 한 명의 청년도 포기하지 않는, 진정으로‘청년이 행복한 제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한동수 대표의원은, “[청년이 행복한 제주]에서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하여 도내 대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수요 규모를 추산해 이번 추경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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