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결사반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결사반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07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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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녀회 성명서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증설은 불법이다. 불법에 마을을 끌어들이지 말라!!
증설을 위한 제주도정과 마을회와의 협의, 즉각 멈춰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들의 환경권을 보장하라!!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월정리 해녀는 목숨 받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막아낼 것이다. 증설 결사반대다. 그리고 유네스코에도 알릴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가 세계자연유산 지구에 분뇨처리시설을 세우냐? 이전 조치와 철거 조처할 생각은 않고 신설 때보다 4배로 증설한다는 게 민주 도정이냐? 도민과 제주 자연을 위한 정치냐? 즉각 증설을 위한 제주도정과 마을협의체의 협의를 멈춰라. 증설을 위한 협의는 불법이며 범죄로 이어지는 행위다.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부하수처리장 분뇨 악취로 용천동굴 하류와 해안은 오염지역이다. 제주도정은 지금까지의 피해는 배상하고 더 이상 증설을 앞세운 협의에 마을을 끌어들이지 말라. 불법 공사를 수용하라고 하는 것은 범죄행위이다. 

언제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들이 동부하수처리장 분뇨처리 방류수가 나가는 국가 유산지구이며 물질하는 바당에서 똥물을 접하며 물질해야 하냐? 즉각 불법 증설공사를 철회하라!

세계유산지역에 분뇨 악취가 나는 분뇨처리장 운영과 증설이 있을 수 있냐? 용천동굴 세계유산지역을 관광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겉으로는 제주 용천동굴이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면서 용천동굴지구 현장 홍보와 체험은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 분뇨처리시설인 동부하수처리장 때문이다. 

처리장으로 유산마을 월정리 환경은 분뇨 악취 오염지역이다. 용천동굴 세계유산 보존 주체는 월정리 주민들이다. 세계유산법에 명시된 대로 세계유산 마을주민들을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 활용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라.

애당초 증설계획이 없다가 도두처리장 공사로 처리 차질이 생기니까 삼양, 화북 분뇨처리를 월정 동부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려고 증설하냐? 분뇨 처리용량이 포화하여 불가피하게 증설하겠다는 으름장을 당장 멈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용천동굴이 제주시 화장실이냐?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정리 해녀회 40여 명은 7일 제주지검에 모여 세계유산지역의 분뇨처리시설 증설 절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기 지역 똥오줌은 자기 지역에서 처리하라. 삼양 화북 지역 인구 증가로 세계유산지구 분뇨처리장 증설이 말이 되느냐? 양심 있는 도정을 펼쳐라.

세계 최고의 자연유산인 용천동굴 보존지역에 분뇨와 오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대한민국, 제주도의 수치다. 증설공사는 돌이킬 수 없는 세계자연유산 지구의 훼손이며 오염행위이다. 언제까지 동부하수처리장 보호를 위해 제주 세계유산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남지미동굴이 죽어야 하냐? 용천동굴하류와 당처물동굴 연장구간을 유네스코에 보고하여 등재하라.

불법으로 자행되어 온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즉각 불법을 멈추고, 진정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도정을 펼쳐라.

2023. 3. 7.

제주도 월정리 해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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