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 유지' 위한 방역 총력
제주시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 유지' 위한 방역 총력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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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 유지 및 농장 방문 자제 당부
홍상표 축산과장
홍상표 축산과장

제주시 는‘23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과 철새도래지 통제초소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가축전염병 비발생 유지에 총력대응 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고병원성 AI는 10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63건*(야생조류 133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4개 시‧도 양돈농가에서 31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ASF 발생 검출지역이 점차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공·항만 입도객과 타지역 축산물 반입 증가 및 철새 이동시기를 맞아 유입 위험성은 높아지고 있다.

* 고병원성 AI 발생상황(‘23.1.26일 기준)
- 농장 63건: 오리 33건, 닭 28건, 기타 2건(야생조류 고병원성 133건)
*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발생상황(‘23.1.26일 기준)
- 농장 31건: 경기 13건, 인천 5건, 강원 13건(야생멧돼지 2,788건)

이에, 제주시는 악성가축전염병 비발생 유지를 위해 양돈농가에 설치 의무화된 8대 방역시설*의 조기 설치를 한돈협회와 협력 추진하여 ASF 발생 방지에 대한 농가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현장 방역 여건을 고려한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실시와 인프라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토록 독려하여 관내 대상농가 174개 중 169개 농가가 설치를 완료(97.1%) 했다.

* 강화된 방역시설(「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시행일: ‘22. 10. 1.)

①외부울타리, ②내부울타리, ③방역실, ④물품반입시설, ⑤전실, ⑥폐기물관리시설, ⑦입출하대, ⑧방조방충시설

올해도 방역인프라 설치지원사업으로 3억 4천만 원을 확보하여 노후된 방역시설 교체 및 개선을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 개보수로 설치가 지연된 나머지 5개소의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양돈장 준공 및 운영 시점에 설치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23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축산차량은 농가 방문시 5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할 수 있도록 행정 공고를 실시하고 현수막, SNS를 통해 축산농가 방문 자제, 철새도래지․저수지 등 위험지역 출입금지, 야생조류 폐사체 신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예찰 정밀검사 및 공항만 검역 등 AI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시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 유지' 위한 방역 총력

아울러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연장 운영 ( ~ 2. 20.)에 따라 농장·시설·차량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고병원성 AI 감염개체의 조기 확인을 위한 가금농가 일제 정밀검사 실시(1. 25. ~ 31.) 등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최근 도내 야생조류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ASF의 지속 발생으로 전국이 위험권으로 확대되는 등 전염병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엄중한 시기로 차단 방역을 위한 민·관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하며 현재까지 “제주는 AI 등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으나 철새 북상시까지 발생위험 시기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가급적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시민들께 부탁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진입 전 소독을 의무화하고 소독필증 확인, 방문차량 2단계 소독 등 농가 주도적인 방역의식 고취와 외부인 통제 및 야생조류 차단 등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최대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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