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 개최...'평등부부와 함께 하는 힐링춤' 눈길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 개최...'평등부부와 함께 하는 힐링춤' 눈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9.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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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제주시 화북동(동장 강인규)과 화북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충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를 주제로 한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를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날은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을 시연하는 기마대, 취타대, 목사부임행렬, 화북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길위의 어른이들 밴드 ▲오현고등학교 교악대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눈길을 끈 공연이 '평등부부(현경희,김봉진 부부)와 함께 하는 힐링춤'으로 개회식후 오후 5시 30분에 화북포구광장에서 인기리에 열렸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이날 힐링춤 대상자는 하늘과 바다, 별도봉과 화북포구, 해신사와 화북진성을 함께 보고 느끼며 춤으로 이어졌는데 어린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분이 20여 분 정도 참가했다.

현경희 강사는 “힐링춤은 쉽고 재미있어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움직이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춤”이라고 말했다.

힐링춤은 나이,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그 자리에서 배워서 바로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자신이 몸치여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춤의 특징이고 매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춤을 위한 춤이 아니라 삶을 위한 춤이라는 힐링 춤을 통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삶을 잘 살아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한 참가자는 “화북포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힐링춤을 통하여 참여자들과 마음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화북포구는 제주의 옛 관문으로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최익현 등이 입도하고 목사, 판관 등이 나들던 역사의 현장이며 화북동 지역에는 해신사, 삼사석, 화북진성, 애랑과 배비장 구전소설의 배경지 등 문화재의 기념물적인 유산이 산재해 있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를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일원에서 개최했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 ▲마술사 레이 매직 퍼포먼스, ▲퓨전실내악 여락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상설·부대행사로는 ▲해신제 주제관 ▲제주의 옛 모습 사진전 ▲보트타고 유적지 탐방 ▲깅이잡기․고망낚시 체험 ▲옛길따라 걸을락(樂) ▲진성쌓기 ▲전통해녀복 입기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형 체험이 마련되어 도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구문화제로 운영되고 있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제1회 화북, 포구문화제」에서 평등부부와 힐링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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