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송희 작가늬 섬유 개인전  '빛에 물든 바다'가 심헌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전시된다.

홍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제주도 바다에는 다채로운 색과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한다. 하루의 해가 저물어감에 따라 바다의 색은 다양해지고, 살아 숨쉬는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며 "제주도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에 영감을 받아 마블링과 텍스타일 디자인 작업을 혼합하여 개성적인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마블링 기법 중 에브루 기법을 통해 제작했다.

에부르 기법은 전용 염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색의 물감을 제작한 다음, 물감을 물 위에 뿌려 종이에 염색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터키 전통 마블링 공예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물감을 뿌리는 과정에서 추상적인 형태를 만들어 작가가 원하는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홍송희 작가는 "이번 개인전은 종이 위에 ‘빛에 물든 바다’를 염색하여 텍스프린팅으로 실크벽지와 실크 스카프 등 다양한 원단에 표현한 작품들"이라며 '작품에는 바다의 다양한 색과 파도의 자유로운 물결부터 아름다운 산호와 열대어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송희 작가 프로필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석사 수료
2021 『바다, 색을 입히다』 석사학위 청구전
2022 숙명 아트페스티벌 그룹전
2022 숙명섬유 올[ALL] 그룹전
2022 It’s Now 그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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