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합창단', 음악의 본고장 독일서 공연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합창단', 음악의 본고장 독일서 공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8.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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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출발... 8월 19일 제주 돌아오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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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스며있는 제주어, 제주의 문화를 독일에 알리는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제주어로 제주를 알리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주독일한국문화원, 도르트문트 NRW합창아카데미(죌료다부토비치예술감독)초청으로 제주어 홍보 여행을 떠난다.

다가오는 8월 6일 출발해서 8월 19일 제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그 기간에는 도르트문트, 퀼른, 에어푸르트, 베를린, 방에게로섬 등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있다. 

도르트문트시에서 서독일합창아카데미와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퀼른시에서는 퀼른  대성당방문도  잡혀있다.  에어푸르트시에서는 주한국독일문화원에서 주최하는 8.15광복절 기념행사에 제라진 합창단이 무대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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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으로 넘어오면 가르텐 세계민속 문화축제 공연 참가하고 마지막으로 방에게로 섬에서 열리는 세계민속축제에서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끝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연주는 2년간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서독일합창아카데미(정나래지휘자)와의 교류 성과로 추진되고 있다. 음악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 제주의 어린이들이 제주어로 제주의 문화를 노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8.15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 제주어 창작노래(고치글라 고치가게), 제주민요(멜 후리는 소리), 4·3노래(기억해요 4·3)등을 1시간 동안 공연할 예정이다.

민간교류에 의해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제주의 참 속살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번 교류를 기회로 한독 제주교류, 나아가서 국내 다른 지역의 토착어로 노래 부르는 합창단과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롯데관광개발의 후원, 합창단 학부모들 노력에 의해서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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