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협, ‘화해와 상생’ 합동참배에 앞서 4.3 진혼곡 발표
제주음협, ‘화해와 상생’ 합동참배에 앞서 4.3 진혼곡 발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7.26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발표
오능희 소프라노
오능희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지회장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가 오는 8월, 화해와 상생의 합동참배를 위한 평화음악회에 앞서 ‘4.3 진혼곡’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8월 2일은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의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화해와 상생의 합동 참배 9주년을 맞이하는 평화음악회가 진행된다.

두 단체는 65년간 갈등의 세월을 멈추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손을 맞잡고 합동참배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과거 4.3의 아픔과 치유를 노래했다면, 이번 음악회는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꿈꾸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에, 합동참배에 앞서 제주의 평화와 안식을 염원하는 곡이 바로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의 ‘4.3 진혼곡’이다.

제주음악인들이 모여 만들어낸 작품 ‘4.3 진혼곡’은 4.3에 대한 깊은 슬픔을 할머니가 손녀에게 들려주듯 설명하는 곡으로, 가수 양희은 씨의 ‘엄마가 딸에게’라는 노래처럼 주고 받는 형식의 곡이다. 4.3 진혼곡은 ‘고통이 없는 하얀 세상으로 가자’라는 내용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을 가져다주는 내용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4.3 진혼곡’의 녹음은 소리공간(제주시 일도2동 111-7, 지하 1층)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여한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다.

▲장영주(아동작가) ▲이승후(도립서귀포관악단 편곡자) ▲소프라노 오능희(제주음악협회장) ▲이예은(도평초 2) ▲피아노 조안나(도립제주합창단 부반주자) ▲신디사이져 김혜선(피아니스트) ▲모듬북 이병준(도립제주교향악단 타악기 상임단원)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의 4.3 진혼곡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epyht7YnKCM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문의 : 이메일 liam742@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