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감 선거 다시 '2파전'..."김광수 후보 vs 이석문 후보"
제주 교육감 선거 다시 '2파전'..."김광수 후보 vs 이석문 후보"
  • 정경애 기자
  • 승인 2022.05.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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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결국 출마 포기
김광수 후보, 이석문 후보
김광수 후보, 이석문 후보

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 합의를 파기하면서 3파전 구도로 예상됐던 구도가 2파전으로 좁혀져 교육감 선거 구도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13일 오후 6시,

본선에 오른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 두 사람의 시선은 고창근 후보의 움직임에 촉각이 세워졌다.

결국 고창근 예비후보의 제주 교육감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6월 교육감 선거가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의 지난 선거에 이어 재대결로 확정됐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김광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0.5%포인트 차이로 졌지만 본인과 캠프에서도 수긍이 안되는 듯, 외부와 연락을 끊었다가 나흘만에 김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시 고 예비후보는 나흘만에 단일화 수용을 철회하겠다는 입장문을 언론사에 배포한 후 외부와 연락을 끊어왔던 것.

그러나, 고 에비후보는 빙송 토론 등 2차례의 기회가 있었지만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불참해 많은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결국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단일화 약속 파기에 따른 비난 여론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고 예비후보의 출마 포기에 따라, 4년전과 똑같이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가 다시 재대결로 이뤄진다.

교육감 선거가 다시 한 번 도민 사회에 진보와 보수의 1:1 매칭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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