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22년 제5기 1차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2022년 제5기 1차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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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관 협력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 모색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5기 1차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4일 오후 3시 도청 1청사 별관 자연마루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도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고자 효율적인 지역사회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 (지역협의회) 제주지역적응센터, 제주경찰청, 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제주대학병원, 한국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통일미래연구원,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 동심초제주여성회 등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업무와 관련이 있는 분야별 대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임기 2년. 2021. 6. ~ 2023. 6)

이날 회의는 각 기관·단체별로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 현황과 올해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발표) 도 → 제주하나센터 → 행정시 → 도교육청 → 도경찰청 순

제주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직영하는 ‘제주하나센터’를 개소해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 제주대학교병원, 2020년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검진, 전문 기술 습득과 직업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 프로그램, 탈북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북한이탈주민 결연사업, 북한이탈주민 인권보장 및 증진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는 2022년 3월 기준 총 336명(전국 3만 3,826명의 1% 수준)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수는 2016년 232명, 2017년 266명, 2018년 302명, 2019년 317명, 2020년 314명, 2021년 328명, 2022년 33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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