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문대림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1.2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대림 전 JDC 이사장, 이재명 제주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전격 합류
이재명 제주선대위, 용광로 선대위 통해 기필코 대선승리 이뤄내겠다.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문대림 전 JDC 이사장

JDC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이재명 제주선대위)에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문대림 전 이사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문대림 전 이사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겠다며 JDC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문대림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대선승리와 4기 민주정부수립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대선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모아지고 실천과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4기 민주정부 수립에 대한 의지와 마음을 모두 담아내는 용광로 선대위를 통해 기필코 대선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문대림 전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제주·세종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의 공동단장도 맡아 활동할 예정이다.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문대림 JDC 이사장님 퇴임사 전문.

사랑하는 JDC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여러분께 이사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그간 저를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약 3년 전 제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다시, 그리고 함께’라는

경영방침을 필두로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과 함께 뜻깊은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참으로 벅찬 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견고히하고,

기관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를 두고

달려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창립 이래 최초로 JDC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기관의 지향점 및 역할을 재정립했습니다.

이에 따른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관의 기반을 확립했습니다.

그리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현안 해결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취임 당시 약 4조 원대 투자자 분쟁으로

국제적 소송 위기에 봉착했던

“예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중앙부처 및 투자자를 설득하고,

결국에는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순간.

또, 공사가 중단돼 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던

녹지그룹의 2단계 사업 재개 기반을 마련했던 순간,

신화월드 내 오수월류 문제로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었을 때,

오수 유량조정조 마련을 통해 갈등을 봉합했던 순간까지

힘들었지만 보람찬 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주 진행된 의료서비스센터 준공은

새로운 기관의 역할변화에 발 맞춘 의미있는 성과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센터 개소 및 운영으로

지역 내 첨단산업의 기반을 견고히하고,

영어교육도시 충원률이 역대 최고치에 이르고,

면세점 매출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래 굵직한 성과들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코로나 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돕기 위해

입주기업 입대료 감면 및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및 제주형 DMO 사업의 도입,

지역내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아・태 영리더스 포럼, 제주」의 출범,

4.3 평화정신 대중화 사업 참여 등

다양한 상생・평화・환경 사업 추진을 도입해

기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 들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들 속에서도 일말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바로 제2첨단과기단지의 착공을 함께하지 못하는 점입니다.

인허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이 부분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남은 숙제는 여러분의 견인불발의 의지로

반드시 해결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JDC 임직원 여러분.

떠나는 마음은 한없이 아쉬우나,

먼저 떠나가는 선배의 입장으로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몸답고 있는 이 JDC는

국가에서 제주도를 세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제적 도시로 만들어 내라는

막중한 사명을 내린 공기업입니다.

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에 확신을 가지고,

치열한 고민과 열정으로,

명확한 자신감으로,

입체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로,

제주를 세계의 시선이 향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비록 오늘부로

JDC 이사장이라는 직은 내려놓습니다만,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않고

JDC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사랑하는 JDC 임직원 여러분.

그간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섭섭함을 드렸다면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는 다른 역할로

제주와 JDC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