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향유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도 소외받지 말아야...
문화향유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도 소외받지 말아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1.14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문현답 9회차(제주)] 장애인의 문화향유권 강화 방안 논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제주지부 출범식 개최
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이종성 본부장)
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이종성 본부장)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은 제주도를 찾아, 9회차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가 조성한 무장애 여행지의 편의 실태를 점검하고 장애인의 여행 등 문화향유권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 제주도특별자치도 관광국, 장애 인권운동가 등이 함께 했다.

먼저 간담회 참석자들은 장애인들의 관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에 목소리를 모았다.

제주도에서는 4차산업혁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휠네비길’와 같은 실증사례를 만들었는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장애물 없는 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이러한 네비게이션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휠네비’란 휠체어 없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을 말한다.

하지만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가 장애인들의 관광 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시도하더라도 특별회계인 제주관광진흥기금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중앙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고갈 위기가 심화되어 현장을 감안하지 않는 탁상행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이 무장애 여행을 위한 정책을 펼치더라도 한계가 있으며, 장애인들의 무장애 여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광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인권 활동가는 “장애인을 고객으로 생각하지 않는 관광사업자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며,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스스로가 장애인을 위한 여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때 진전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들은 집을 나선 순간부터 모든 것이 도전이다”라며, “작은 턱, 좁은 통로 등 사소한 요인이 장애인이 여행을 포기하는 요소이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관광지 접근성, 교통체계 내 이동수단 제공 등 관광사업자가 직접 제공할 수 없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실질적인 재정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제주지부」 출범식도 진행되었다.

이날 출범식은 제주 지역 장애인위원회와 장애계 대표 등이 함께하며,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다짐의 목소리를 모았다.

출범식에 참석한 장애인 당원은 “제주도를 국민의힘의 열세 지역이라 여기는 선입견부터 깨기 위해 장애인 당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 당의 지지 세력을 넓히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문현답은 다음주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체육계 간담회를 끝으로 전국투어 일정을 마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장문현답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