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6일 새벽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상선-어선 간 충돌이 발생해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 30분쯤 서귀포 남쪽 83km 해상에서 상선 A호(화물선, 1396톤, 몽골 선적, 승선원 13명)와 어선 B호(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60톤, 여수 선적, 승선원 8명)의 충돌사고가 발생해 B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여수안전국을 통해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어선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은 선단선으로 전원 이동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상선 A호에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5000톤급, 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선박상태 및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어선은 선수 갑판상까지 침수로 선수는 가라앉고 선미가 들려있는 상태이며 해양오염 등 상세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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