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멋진 녀석들
[신간]멋진 녀석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2.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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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복정 글 / 한항선 그림 / 190*230 / 95쪽 / 12,000원 / 979-11-90482-93-6 (73810) / 한그루 / 2021. 12. 10.

| 출판사 서평 |

멋진 녀석들 표지
멋진 녀석들 표지

상극처럼 보였던 우리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자전거 가게에 드나드는 손님들마다 주목하는 인기 많은 자전거 ‘빵빵이’. TV에 나오는 화려한 신상 모델로 날이 갈수록 빵빵이의 콧대는 높아져만 간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자전거 ‘따릉이’. 따릉이는 우쭐대는 빵빵이의 모습이 마냥 눈에 곱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자전거 가게에 빵빵이처럼 뽐내는 성격의 ‘기세’라는 소년이 와서 빵빵이를 데려간다. 기세는 빵빵이를 데리고 반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며, 한 번씩 태워주기로 하는데 반 친구인 선해가 약속한 거리보다 더 달리는 바람에 학교에서 오해와 갈등이 점차 쌓여간다. 다른 성격을 가진 기세와 선해 그리고 따릉이와 빵빵이. 과연 우리들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다르지만 각자의 역할이 있는

우리는 멋진 녀석들

등장인물마다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진행되기에 동일한 사건을 두고서 숨겨진 사실들과 저마다 느꼈던 감정들이 밝혀지는 것이 흥미롭다. 사물을 대할 때 필요한 것들임에도 생명이 없다고 함부로 다룰 때가 많다. 동화는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저마다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자전거와 두 친구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다. 서로 다르지만 사물과 친구들을 비롯해 주변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는 모습을 배워가는 기세와 선해, 따릉이와 빵빵이. 이들이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자.

| 저자 소개 |

부복정

제주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제주작가 신인상 수상(2012),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2013)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화집으로 《왜 내가 먼저 양보해야 돼?》 《행복바이러스》(공저), 《뚜럼허당》, 《엄마의 봄》, 그림책으로 《드르에 불 놩 덩싹덩싹》, 《똥군해녀 순백이》, 《글 나와라 뚝딱》이 있습니다.

한항선

섬과 육지를 오가며 그림을 그리고 토이를 만듭니다. 자연과 신화에서 작업의 모티브를 얻고, 그 세계에서 비롯한 판타지를 꿈꾸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 목차 |

따릉이 이야기

나도 잘 달릴 수 있어 --- 9

빵빵이 이야기

내가 제일 잘나가 --- 16

기세 이야기

나는 최고야 --- 22

따릉이 이야기

반가워, 나의 짝 --- 29

선해 이야기

나도 자전거가 생겼어 --- 38

빵빵이 이야기

예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 47

기세 이야기

새로 사면 되지 뭐 --- 55

선해 이야기

난 아니야 --- 59

기세 이야기

미안해 --- 63

선해 이야기

진짜 친구야 --- 72

따릉이 이야기

다시 만나 반가워 --- 78

빵빵이 이야기

함께 달리자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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