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더큰내일센터와 함께 환경 프로그램 ‘영(Young) 그린 제주’를 지난 12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3일 동안 약 150명의 청년들과 제주 환경을 위한 문화활동을 실시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영(Young) 그린 제주’는 ‘이렇게 하자’는 제주어와 청년의 의미인 영(Young)을 뜻하는 단어로, 제주시내 오름·해안가·원도심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문화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더큰일센터와 공동주관하며 JDC의 창업지원기관 Route330 ICT와 협력해 제주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행사 1일차인 12월 3일(금)에는 Route330 ICT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주제로 ‘SDGs랩’을 세미나 및 토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환경재단과 제주시문화도시센터의 ‘쓰담제주’를 소개하고 ㈜퓨어드롭(대표 홍강림)과 ㈜푸른컵(대표 한정희)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패널토의에서는 제주 자연의 소리를 지키고 알리는 어플을 통해 구글 피처드에 선정된 바 있는 슬리핑라이언(주)의 이용원 대표가 참여하여 청년들과 의견을 나눴다.

12월 4일(토)과 5일(일)에는 도내 청년활동가와 함께 친환경제품 제작 문화체험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일상 속 실천 가능한 환경보존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2일차인 12월 4일(토)에는 ▲제주시 도두봉에서 청년 활동 단체‘오르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트렉스타’와 함께 플로깅을 진행했으며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는‘재미있게 플로깅 하는 방법’을 주제로 청년 봉사단체‘봉그젠’과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에 관한 퀴즈를 통해 올바른 분리수거 배출 방법을 공유했다.

마지막 날인 12월 5일(일)에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청년단체 ‘디프다 제주’와 함께 화북포구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처리 방식 등의 지식을 공유하고, 해안가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12월 4일(토)과 5일(일)에는 ▲탐나는 기업‘제주감쪽’이 칠성로 디자인공장에서 천연감물 염색 친환경제품 제작 체험을 통해 친환경 제품 이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수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장은 “제주 환경에 대한 청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환경문제를 숙제로 받아들이기 보다 일상에서 문화적으로 해결 가능할 수 있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