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의미' 있는 제주바다사랑 콘서트 “성료“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의미' 있는 제주바다사랑 콘서트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2.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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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7시 제주아트센터 500여명 참석
장정애 이사장 “제주바다 생각하는 뜻 갖자"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환영의 말씀 전하는 장정애 이사장)

제주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의미 있는 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둥지인 제주바다를 주제로 뜻 깊은 콘서트가 열렸다.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하고 관음사, 한국해녀선교회, 제주매일, 뉴스N제주가 후원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류정길 제주성안교회 목사, 무소 허운 관음사 주지 스님 등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박준상(디톡스한의원 원장) 한국해녀선교회 의료봉사 이사의 사회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김동호 배우의 공연 모습)

이번 제주바다사랑 콘서트는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은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와, 한국과 중국 및 온드라스 등 국경을 초월하고,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구분치 않고 참석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융합의 콘서트로 제주만의 독특한 해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한광수 바다환경보전협의회 회장은 바다에서 쓰레기 수거에 대한 어려움과 현황에 대해, 신풍리 해녀인 강숙자씨와 유미현씨는 바다의 황폐화에 대한 과정을 스토리텔링이라는 무대로 꾸며 관중의 시선을 끌었다.

장정애 이사장은 환영의 말에서 “바다가 많이 아프다. 오폐수와 쓰레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특히 최근 제주도의 하수종말처리장 주변의 바다는 고통으로 울부짖고 있다”며 “제주 바다의 위기가 된다”고 경고했다.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어 “제주바다는 제주의 생명이자 미래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바다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제주의 해녀도 없다”며 “바다를 사랑해주십시오. 바다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오늘 이 콘서트는 바로 이런 뜻에서 마련됐다”며 제주바다를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을 주문했다.

김희현 부회장은 축하의 말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제주해녀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벌써 2년이 됐다”며 “바다를 터전으로 살았던 제주해녀들의 문화는 바로 부모님의 삶이고, 제주인의 삶”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의 정체성인 제주해녀를 보존하고 육성하는 일이 시급한 시점에 ‘바다사랑 콘서트’가 개최됨을 축하한다. 제주해녀 문화의 정체성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해녀의 수를 늘리고 생활의 터전인 해양자원을 육성하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돼야한다“며 ”이 콘서트를 계기로 해녀의 물질문화와 해녀들의 안전, 공동체생활, 도전과 개척 터전인 해양자원을 육성하고 환경오염으로부터 바다 생태계를 지켜나가자“고 독려했다.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류정길 성안교회 위임목사도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에스켈 27:4)’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바다는 지구생명의 모태이며 인류문화의 보고”라며 “탐욕의 배설장이 되지 않도록 살리고 보존하는 일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합창단원들의 많은 출연으로 무대에서 공연 등 시간이 지연돼 밤 10시 30분경에 마무리 됐지만 마지막 공연으로 중국에서 건너와 제주에 정착하고 있는 안디옥 합창단들의 공연까지 자리를 지키며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갖는 콘서트에 애정을 남기고 합창의 메아리는 대단원을 장식했다.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가람과 뫼의 노래를 하는 가수 윤영로)

■바다사랑 콘서트 프로그램

▲바다사랑 스토리텔링

△(사)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 회장 한광수
△해녀 강숙자, 해녀 유미현
△한라업사이클 대표 배우 김동호 – 시낭송 ‘제주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김순이 시)', '가야금병창', '아름다운 제주바다'

▲바다사랑 해녀사랑 노래와 연극

△제주해녀문화보전회 – 해녀노래 연극 ‘이기풍과 제주해녀’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환영의 말씀 전하는 장정애 이사장)

▲바다사랑의 향연

△엘피스 워십 -‘온맘다해’
△그레이스 워십 – ‘희망가’, ‘어부바’
△뿔라 우쿠렐레 – ‘You are my sunshine’, ‘꿈을 먹는 젊은이’

▲바다사랑의 멜로디

△하모니카 독주 고광호 -‘섬집아기’
△트럼펫 독주 박시완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베이스 차태평 -‘기다림’, 고향의 푸른 바다‘
△가람과 뫼 가수 윤영로 -‘생일’, ‘다듬이 소리’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소프라노 전희순 씨)

▲바다사랑의 하모니

△주의품 크로마하프 -‘오빠생각’, ‘아름다운 것들’
△에벤에셀 오케스트라 -‘크시코스의 우펴마차’, ‘캉캉’, 소프라노 전희순/‘희망의 나라로’
△레카토 크리스찬 앙상블 -‘성탄 메들리’,’사명’
△제주 In 앙상블- ‘Elegie for Viola and piano by H.Vieuxtemps, Op.30’, ’ 첫사랑‘-김효근 곡, ’축복하노라‘ - 신상우 곡

▲바다사랑 합창의 메아리

△구좌어린이 합창단 – ‘바당의 똘‘, ’어머니 은혜‘
△예아스 ‘YEAS’ 공연팀 - ‘스킷’ you were there’, ‘Mic.drop’ – 방탄소년단, ‘I will praise’
△관음사 자비량합창단 - ‘경복궁타령’, ‘엄지척‘
△제주교회여성합창단 - ‘보리밭‘, ’매일주만 섬기리’
△특별출연 안디옥 합창단- ‘철밀밀‘, ’생명의 강’

(사)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가 주최한 제1회 제주바다사랑 콘서트가 29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500여명의 청중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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