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례초등학교(교장 김희정)는 2021학년도부터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장과 나눔의 독서와 토론교실’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5, 6학년 학생들은 학기별 매주 월요일 2시간씩 7주간, 총 14주 동안 ‘즐겁게 읽고, 깊게 생각하며 넓게 소통하기’를 주제로 독서토론수업을 받게 된다. 제주토론연구소 이경애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교육과정수립주간을 통해 전 교원이 우리 학교 학생들의 교육활동 실태를 진단하고 기획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직접 경험하여 스스로 찾아 읽고 친구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와 토론, 그리고 글쓰기로 이어지는 활동으로 구성되며 책을 읽은 후에 함께 소감을 나누고,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알아가는 토론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첫 시간에 5학년 학생들이 ‘내 친구 똥퍼’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책 속 인물들을 이해하며 사회로 관심을 확장하는 공감적 능력이 표출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독서와 그것을 바깥으로 표현하는 토론이 한데 어우러지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사고가 가능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독서를 경험하여 자발적으로 독서를 하고, 꾸준히 책을 읽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