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장성철 "송재호 후보, 공식적인 후보 사퇴 정중하게 요청"
[2020총선]장성철 "송재호 후보, 공식적인 후보 사퇴 정중하게 요청"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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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관위 후보자합동 방송토론회에서의 ‘송재호 후보의 해명 발언’에 대한 논평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경선에 임하는 장성철 예비후보가 8일 오후 2시 노형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경선에 임하는 장성철 후보

"송재호 후보의 계속되는 거짓 해명,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 "송재호 후보의 공식적인 후보 사퇴를 정중하게 요청한다"

장성철 미래통합당 제주시 갑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10일 논평을 내고 "송재호 후보는 지난 7일 제주시 오일시장 유세에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당신과 함께 대통령님을 모시고 3년간 봉사하지 않았습니까. 저를 위해서 해줄 것이 하나 있다. 4월 3일 제주도에 오셔서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반드시 제주도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하시라. 여러분, (대통령이 실제로) 약속하셨지 않았냐'(송재호 후보의 망언)라는 문제의 발언을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송재호 후보의 망언에 대해 송 후보는 제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송 후보의 망언에 대해 해명성 발언을 했는데,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문제만 더욱 키웠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송 후보 망언의 본질은 자신의 선거를 위해 대통령까지 개입시킨 것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서 깨끗하게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재호 후보는 ‘이 말(송 후보의 망언)을 언제 대통령에게 했는냐’는 질문에 '2017년 5월 4.3이 국정과제가 됐고, 8월 제가 균형발전위원장이 됐다. 대통령을 만나서 보고 드렸었다'고 답변했다"며 "또한 '구체적으로 건의한 시점이 언제냐'고 재차 질문을 받자, 송 후보는 '2년6개월 동안 3-4회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송재호 후보의 답변은 아무리 양보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송재호 후보는 오일장 유세 망언에서 '3년간 봉사하지 않았나. 저를 위해 해줄 게 있다'라고 했는데, 이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마치고 나서 대통령에게 말한 것임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재직 시절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송 후보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재호 후보는 주도권 토론 답변에서 '그만큼 햇수로 3년간 일했는데 그리고 그렇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을 했고, 대통령이 보통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직접 만나는 것도 아니고 담당 비서관에게 건의했었다'라고 했다"며 "담당 비서관에게 건의했던 것을 ‘제가 문재인대통령에게 이야기했습니다.’라고 했던 것인가? 어어가 없다. 명백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송 후보 망언의 본질은 제주4·3 영령과 희생자들을 크게 모욕한 것이고, 국가와 국민, 도민을 위해 엄정 중립의 자세로 선거 운동 기간에 임해야 할 대통령을 자신의 선거를 위해 이용한 것처럼 보이게 발언했다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책임지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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