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전문]"하산, 꼼수, 간 보기, 기회주의...그리고 대통령팔이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
[2020총선][전문]"하산, 꼼수, 간 보기, 기회주의...그리고 대통령팔이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0.04.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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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장성철 후보 공보팀장 장성옥 논평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경선에 임하는 장성철 예비후보가 8일 오후 2시 노형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성철 후보

"하산, 꼼수, 간 보기, 기회주의...그리고 대통령팔이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

‘폴리페서’ 꼬리표가 붙어있는 송재호 후보가 총선출마로 지난달 교수직을 사임했다. 

2000년부터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송 후보는 연구와 교육에 매달리는 교육자보다는 정치인에 더 가까웠다. 대학과 정치에 동시에 적을 뒀다가, 불리하면 회귀하는 양다리 걸치기식 행태에 그동안 학습권을 침해당한 학생들을 생각하면 서글픈 일이다. 

제주지역 총선 사상 전례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꿰찬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권이 담보로 잡혔던 현실이 안타깝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본인이 나고 자란 표선면이 있는 서귀포시 최대 현안인 국책사업 제2공항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못하는 집권여당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제주시갑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으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여기에 더해 송 후보는 4.3 해결과 관련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이어 대통령 팔이까지 하고 있다. 후보직 사퇴가 정답이다. 

남 탓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장기권력독점의 폐혜인 낙하산, 꼼수, 간보기, 기회주의 전략공천이 낳은 결과다. 

제주 유권자를 얕잡아 본 것이다. 공약도 추상적이고 급조된 티가 너무 난다. 

향후 당락을 떠나, ‘제주시갑’ 지역 발전을 위해 보다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예의다. 

거듭 강조하지만, ‘제주시갑’ 유권자들은 급조된 후보의 변명을 들을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20. 4. 1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장성철 후보 공보팀장 장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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