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양윤경)는 만감류 미숙과(당도가 낮거나, 산함량 높은 과실) 조기 출하로 제주 만감류 이미지 및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019년산 만감류(한라봉, 천혜향)에 대해서 2020년 3월 1일 이후 고품질 상품 계통 출하 농가에 2020년 예산으로 확보한 5억원을 투입하여 1000톤에 대한 출하조절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라봉과 천혜향은 출하 초기에 신맛이 강해 소비자가 외면하는 감귤로 고착될 수가 있어 신맛이 많이 빠지고 감미비가 최적화되는 3월 1일 이후에 고품질 만감류 출하를 장려하여 조기 출하되는 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20년 3월 1일 이후 지역 농·감협으로 고품질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계통 출하 농가(군납, 수출 포함)이며, 지원기준은 한라봉은 당도 13브릭스 이상, 산함량 1.1퍼센트 이하, 무게는 250g 이상, 천혜향은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함량 1.1퍼센트 이하, 무게는 200g이상이다.
올 한해에 대하여는 비파괴 광센서 선별 또는 무작위 샘플 조사로 적합 기준을 통과한 농가에 대해 출하조절 장려금은 kg당 500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지역 농·감협 유통센터(APC)에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제출하여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대상자 선정을 거쳐 2월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2월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여 통보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을 통해서 만감류 재배농가들이 조기출하를 자제하고 고품질 위주의 상품 출하를 통한 만감류 적정가격 유지로 농가 소득이 증대하길 바라며 만감류 재배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