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총선 출마자들에게 제2공항, 지역경제 관련 공개토론회 제안  
제주시갑 총선 출마자들에게 제2공항, 지역경제 관련 공개토론회 제안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1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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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에 관계없이 한자리에 앉아 정책 비전 얘기하자”
눈치 보지 말고 소신·정책·비전 밝혀야 민의 대변자 자격 있어
토론자는 김영진, 문대림, 문윤택, 송재호, 장동훈 등 5명 예상
문윤택 예비후보
문윤택 예비후보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15일 당적에 관계없이 지역민의를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두 참석해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한 입장과 지역경제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요청했다. 

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적이 없는 것 같다.”며 “지역 갈등 문제의 본질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도민들 앞에서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고, 도민들은 알권리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는 제주시갑 지역에 예비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윤택·문대림 후보, 국민의힘 김영진·장동훈 예비후보, 그리고 현역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등 5명으로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개 토론회 주제는 제주도의 최고 현안인 제2공항 갈등 문제와 지역경제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면서도 “이 밖에 예비후보들이 원하는 다른 주제가 있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제안해 달라”고 토론의 문을 활짝 열었다.  

문 예비후보는 “우리 정치는 지금까지도 패거리 정치, 혐오정치가 심각하다”며 “서로 끌어내리는 진흙탕 토론회가 아니라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상호간에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지역의 내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선진적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들이 눈치 보기식으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분명히 전달하지 않아 유권자 입장에서는 투표 행위가 눈 감고 코끼리 다리 만지기와 같은 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비후보들이 뒤로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나서 소신과 정책, 비전을 분명히 밝히고 토론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의 대변자로 자처하는 이들의 기본적 도리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개토론회가 지역민으로 하여금 현안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예비후보들의 전문 지식과 의지, 실행 방안 등을 식별하는 계기가 되어 전체적으로 투표율을 올리는 데도 주효하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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