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 “김 부지사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았어야 했다”
김영진 예비후보 “김 부지사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았어야 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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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끈을 고쳐 매지 말았어야 했다”
김영진 예비후보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 한 달째를 맞는 11일 오전, 고산과 한경농협에서 진행된 2024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영진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정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일탈행위와 관련해 “김희현 부지사의 경솔한 행동은 고위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고도의 도덕성을 망각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왜곡된 사실과 사생활을 엮어 악의적으로 (본인을) 공격하는 것’이라는 주장 역시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억지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도내 수많은 정당과 도의회, 시민단체 등이 본인의 일탈을 질타하는 한편 부지사직 사퇴까지 요구받는 상황에서 김 부지사는 진심에서 우러난 성찰과 반성으로 도민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었다. 그러나 김 부지사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상황을 몰고 갔고, 결국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연상될 만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라고 김 부지사의 일탈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런 뒤 “현재 제주도는 역대 최악의 경제난 등 수많은 난국 앞에 놓여 있고, 이에 따른 비판과 함께 정치권의 책임을 요구하는 여론까지 형성된 상황이다. 나는 김 부지사의 오늘 언행이 정치권과 기업, 공직자 등이 서로 합심해 노력해도 풀기 어려운 숙제를 스스로 내팽개친 것이라 판단하며, 따라서 인사권자인 오영훈 도지사의 엄중한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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