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도민회 문수종, 34대회장 출마 선언 ..."도민회원과 동행+소통+섬김 자세로 앞장"
서울제주도민회 문수종, 34대회장 출마 선언 ..."도민회원과 동행+소통+섬김 자세로 앞장"
  • 고창남 도민기자
  • 승인 2023.10.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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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50여명 모인 가운데 서울 대치동서 출정식
문수종 수석부회장 “1등 가는 도민회 만들 것" 포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문수종 수석부회장이 34대 서울제주도민회 회장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제주도민회 문수종 수석부회장이 지난 10월 28일 서울 대치동 전셰프의 뷔페플러스에서 수도권 거주 제주도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대 서울제주도민회 회장 출마를 선언한 것.

이날 행사는 제34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선거 문수종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출정식으로 개최됐는데, 장정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창희 전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회장(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이사장)과 신현기 전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강영돈 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국장(전 한림읍장) 등 내외 귀빈과 수도권 거주 제주도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임시오 전 노원구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식 선언, 국민의례, 축사, 후보 수락 연설,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사를 하는 김창희 전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회장

맨 먼저 축사에 나선 김창희 전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회장은 “문수종 수석부회장의 제34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선거 출마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언급하며 "문수종 수석부회장은 그동안의 서울제주도민회 활동 뿐만 아니라 재경한림읍민회장 등을 다년간 역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서 서울제주도민회 회장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축사를 하는 신현기 전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신현기 전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도 축사에서 “문수종 수석부회장의 제34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선거 출마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원래 회장은 추대위원회에서 추대하여 총회에서 인준하는 것이 원칙인데 후보자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추대위원회에서 투표를 한다"며 "저는 31대 회장을 맡으면서 추대위원의 자격을 회장단 뿐만 아니라 자문위원까지 확대했다. 이번에 문수종 수석부회장이 도민회장의 꿈을 갖고 봉사하겠다는 선언을 하는데,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강영돈 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광광국장(전 한림읍장)

또, 강영돈 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광광국장(전 한림읍장)은 “5만 한림읍민을 대신해서 오늘 축사에 나서게 되었는데, 문수종 재경한림읍민회장은 지역의 선배로서 평소에 제주도와 지역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며 "이번에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에 출마한다고 하기에 충분히 능력을 갖춘 후보자임을 알고 있으며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한분 한분이 많은 응원을 바라며 내년 2월에 문수종 재경한림읍민회장이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도민화합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문수종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수석부회장

문수종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수석부회장은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개소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저의 영원한 멘토이신 장정언 전 국회의원님, 김창희 전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회장님, 신현기 전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는 오늘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민회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솔직히 고백하자면 떨리는 마음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민회원과 동행하며 소통하고, 섬김의 자세로 겸손과 열정으로 한라인 공동체를 위하여, 도민회원들의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 서울제주도민회를 ‘1등 가는 도민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수종 수석부회장은 이를 위해 ▲화합하는 도민회 운영▲시·읍·면 중심의 도민회 운영▲재정 자립을 통한 도민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약으로 발표할 것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격려사에 나선 장정언 전 국회의원은 “70만 재외도민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마치 형제와 가족을 만난 것 같다"며 "문수종이 서울제주도민회 회장에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선배 회장들의 헌신을 교훈으로 삼아 도민회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고민하기 바란다. 겸손과 섬김의 마음으로 한라인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하니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하는 장정언 전 국회의원

이어 장 전 의원은 “가끔 들리는 이야기로 ‘제주인은 배타성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그럴 때마다 저는 ‘그것은 제주도가 아픈 역사를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고려말에 몽골의 지배,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배지, 약 200년동안의 출륙금지령, 일제 시대의 고통, 4.3의 아픈 역사를 거치면서 제주인들은 육지사람들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보니 ‘배타성이 강하다’는 말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전 의원은 “늘 하나의 소망이 있다. 제주인은 오랫동안 아픈 역사를 갖고 오다보니 환호와 열광이 없다. 따라서 저의 소망은 제주인에게 환호와 열광을 찾아주는 것이다. 제주인에게 환호와 열광을 찾아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 저는 그 소망 하나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며 "이제 문수종이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에 출마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니, 문수종에게도 그런 기대를 하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마지막으로 사회자 임시오 전 노원구 의원은 축하 화환과 꽃다발을 보내주신 분들을 소개하면서 마무리되었는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현경대 전 국회의원 등이 축하 화환을 보내왔고 박차순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강봉찬 한림읍장 등이 축하 꽃다발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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