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소비 트렌드 바뀜에 체험형 관광 중화권에 집중홍보
제주도, 관광소비 트렌드 바뀜에 체험형 관광 중화권에 집중홍보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10.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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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수목적 콘텐츠 홍보 강화로 중국 관광수요 다양화
현지 여행업계와 골프·웰니스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회원 대상 홍보 강화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 관광시장 다양화와 신규 수요층 확보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이후 관광소비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우리 도에서는 소그룹이나 개별여행 형태의 체험형 관광으로 중화권 관광객에게 집중홍보" 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8월 10일 단체관광이 재개 됐지만 아직은 많이 늘거라고는 보고 있지 않지만, 유커들이 제주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변덕승 국장은 제주에 들어온 작년 관광객수는 8만 6천 명이였는데, 지금은 50만명으로 늘어났고, 올해까지 작년보다 10배나 많은 80만명이 들어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문화체험등으로 중국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 한국관광공사 청뚜지사 주관으로 중국 서부내륙 지역인 청뚜에서 쓰촨성 루산국제컨트리클럽(麓山国际乡村俱乐部)* VIP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골프관광 설명회 및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현지 여행업계와 골프·웰니스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회원 대상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신규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21~22일 양일간 중국 선양에서는 선양 라디오 채널(FM92.1, FM99.3) 및 선양시 마라톤 운동협회* 와 공동으로 현지 스포츠 동호회 관계자 대상 설명회와 ‘제주 컬러 런(Color Run, 跑趣济州) 단축 마라톤(7㎞)대회’를 열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선양시 선수이완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제주 컬러 런 대회’에 총 2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달리는 느낌을 즐기도록 출발지부터 1㎞ 구간마다 형형색색의 제주풍경을 조성하고 구간마다 포토존을 설치해 색다른 체험활동으로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주관으로 오는 27~29일 3일간 개최되는 제8회 시안 한국주간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베이징관광홍보사무소장이 참석해 제주관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방한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시안시민과 한국교민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관광 교류의 장을 통해 제주 해녀문화유산과 제주 여행지, 제주 관련 퀴즈쇼 등을 통해 제주도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한 3월부터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커(遊客)’들이 제주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현지 여행업계(동호회)와 도내업계가 함께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그동안 단절됐던 중국시장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향후 제주를 찾는 관광 수요층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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