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은 한의사 칼럼](1)이명난청 완치 설명서
[민예은 한의사 칼럼](1)이명난청 완치 설명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8.26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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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쓸 귀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가이드
치료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이명난청!!
민예은 "이렇게 하면 고칠 수 있습니다"
민예은 원장
민예은 원장

현대사회는 소음의 세상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소음에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과 불안으로 휩싸여 있다.

특히 휴대폰이라는 괴물이 탄생되어 자신만의 이어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우리 몸의 가장 소중한 청각기관의 손상은 점점 위험 수위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즈음 이명난청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진료과정과 처방, 치료법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원장이 최근 귀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가이드 '이명난청 완치설명서'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 그리고 이명난청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진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민 원장은 책에서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귀의 손상 원인, 건강한 귀를 지키는 방법 등 5부로 구성해 쉽게 설명해 독자로 하여금 이해가 빠르고, 각 장마다 실제 환자 사례들이 소개돼 있어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것을 포함 청각 문제의 심각한 부분까지 위험성을 경고하며, 100세까지 건강한 귀로 살 수 있는 생활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뉴스N제주는 민예은 원장님의 양해를 얻어 구독자들이 소음으로 인한 아픔과 치료법 등을 알고 항상 청결하고 잘 들리는 싱싱한 청각을 유지를 위해 매주 칼럼을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민 원장님이 직접 '민의보감'이라는 채널로 유튜브 방송까지 운영하면서 폭넓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있는데 밝은 사회 생활과 삶을 영위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은이 민예은 원장은 누구?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이명난청 환자를 치료하여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아 주는 한의사 민예은 이비안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의사와 한의사가 찾는 한의사다.

한의사였던 아버지를 이어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귀, 코, 얼굴에 나타난 난치성 질환을 집중치료하고 있다. 민예은 원장은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이명난청 분야를 위해 밤낮으로 연구한 끝에 귀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치료 시스템을 얻을 수 있었다.

멀리 땅끝 마을 해남에서도 이비안을 찾아올 정도로 장거리 환자가 많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치료를 위해 이비안한의원을 방문할 만큼 명성이 높다. 이비안은 국내 한의원 중 이명난청 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집필한 곳이다.

발표 논문으로 "한방 복합 치료 및 소리 재활 치료로 호전된 노인성 난청 치험 1례", "한방 복합 치료 및 소리 재활 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돌발성 난청 치험 1례", "침도 치료를 위주로 시행한 침 치료로 호전된 박동성 이명 3례", "소화불량을 동반한 개방성 이관의 한의학적 치료 증례보고 2례 등이 있다.

아픈 환자를 보면 어떤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시작한 연구 덕분에 치료를 포기했던 많은 이명 난청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다.

이제야 비로소 안정을 찾은 환자들을 만남으로 '오늘의 행복' 누리는 천상 한의사다.

이명난청으로 더 이상 아픔이 없는 세상이 되길 꿈꾸며 허락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많은 응원과 성원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명난청 완치 설명서 표지
이명난청 완치 설명서 표지

 

01
프롤로그

“이제 살겠다!"

열아홉 살의 나는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과 이유를 알수 없는 하지무력으로, 하루하루가 절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억지로 끌려간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순간, "아! 이제 살겠다."라는 생경하지만 강렬한 느낌이 들었다.

그 후 한의학 치료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은 나는 또 다른 누군가의 소중한 일상도 찾아주고 싶었다. 그런 인생이 되고 싶다는 열망에 다니던 대학을 미련 없이 자퇴하고 한의대에 입학했다.

한의사를 천직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날부터 나의 관심은, 원인이 명확하고 치료법이 충분한 질병이 아니라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일상을 무너뜨리는 질병을 찾아 돕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의대생 시절부터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하고 공부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히려 각 분야를 더욱 깊게 공부해야만 했다.

공부를 깊이 하면 할수록 안면(顔面) 질환이 우리 삶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절감했고, 그렇게 안면 난치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2019년, 안면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면서 특히 이명난청 치료에 좀 더 무게를 두기로 본원의 정체성을 정했다.

안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선 얼굴에 분포된 신경과 혈액이 원할하게 순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는 얼굴의 순환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순환기능에도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코 질환 환자들은 귀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귀 질환에 대한 뚜렷한 치료도 없이 방치되어 왔음을 임상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를 과업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이명난청 치료를 위한 진료 지침을 다듬고 다시 개원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이명난청을 치료했던 초창기에는 모든 직원이 일을 그만두고 싶었을 만큼 힘들었다. 새로운 길은 낯설었고, 없는 길이기에 그만큼 어려웠다. 가장 큰 문제이자 첫 번째 난관은 이명난청이 치료하기 매우 복잡한 질환이라는 점이다.

치료 성공률이 낮은 질환은 외면당할 확률이 높다. 환자가 겪는 질환의 증상과 상황에 대해 문진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데, 이명난청 환자는 대화가 어려울 때도 많고, 장기치료도 적지 않았다. 당연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다.

두 번째 장애물은 많은 환자가 한의원에서 이명난청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치료는 안 되는데 돈만 많이 든다'라는 인식도 있었다. 쉽게 풀리지 않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이 가로막고 있었지만, 풀어내고 싶었다.

묵묵히 할 수 있는 노력의 최대치를 꾸준히 하는 것 외에는 다른방도가 없었다.

환자 한 명, 한 명의 치료과정을 검토하며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길 반복했다. 국내 의학과 한의학은 물론, 독일, 미국, 일본, 태국 등 전 세계의 치료가이드를 참고해가며 여러 치료법의 효과와 한계점을 파악하고자 했다.

함께 연구하며 진료를 담당해줄 한방이비인후과 전문의,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한방순환신경내과 전문의를 충원했고, 대표원장인 나의 진료 시간도 과감히 줄여 연구에 몰입했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밀도 높은 시간이 쌓이자 마침내 결나타났다. 불치라던 이명난청 치료 성공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치료를 위해 본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도, 진료를 의뢰하는 한의사의 수도 늘어났다.

이명난청 질환은 쉽게 치료되지는 않지만, 결코 불치가 아니다. 올바르게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되고 치료된다. 이명난청을 진료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치료를 쉽게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먼저 포기를 권하기도 한다. 특히 전공의 중에서도 이명난청의 호전과 완치를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난청 치료는 불치'라는 한계를 만들어 놓으니 환자들이 더욱 쉽게 포기하는 것이다.

평생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고통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환자들이 많다. 한번 나빠진 귀 건강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절대로 적당한 선에서 저절로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치료할 수있을 때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환자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도 알려줄 내용도 많은데, 진료실에서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 이명난청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이명난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누며,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은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소망을 놓지 않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이명난청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이제야 비로소 안정을 찾는 데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오늘의 행복'일 것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가르침을 아끼지 않으셨던 은사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또한 지금도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이비안 원장님들, 환자에게 마음을 다하는 이비안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다음에 계속]

민예은 원장(사진 =민예은)
민예은 원장(사진 =민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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