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GTU사업단-천주교 나오미센터, 교육봉사 협약
제주대 GTU사업단-천주교 나오미센터, 교육봉사 협약
  • 김효 기자
  • 승인 2019.05.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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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단장 오홍식, 이하 GTU사업단)은 지난달 30일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 나오미(센터장 홍석윤, 이하 나오미센터)와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나오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GTU사업단은 사범대학, 교육대학 예비교사들에게 안전하고 수월한 환경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좋은 품성과 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 수행을 위해 교육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교육봉사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GTU사업단과 나오미센터의 교육봉사활동은 난민 신청 가정 자녀 및 제주에 거주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 학생들 가운데 사전 신청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기초 한글반과 중급 한국어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봉사활동은 이달 중 시작되며, 학기별로 이뤄진다.

홍석윤 나오미센터장은 "지금까지는 일반 도민이나 봉사자를 활용해 교육해 왔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 교육기관과 같이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하게 됐다"며 "우리 센터로서는 무척 좋은 기회라 지속적으로 제주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홍식 GTU사업단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교육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난민문제를 경험하고,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겪고 있는 소통과 문화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우면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는 2004년부터 제주도에 입도한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2015년 7월 나오미센터로 공식 출범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가족 상담, 노동 상담, 난민 지원, 무료 진료소 운영, 한국어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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