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선동정치 운운 국민의힘, 그 천박한 입 다물라
[전문] 선동정치 운운 국민의힘, 그 천박한 입 다물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7.11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무시, 민심왜곡 중단하고 핵 오염수 해양투기 막을 대책 세워라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 논평
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저지를 위해 온몸으로 싸우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선동정치 해외수출’이라고 막말을 해대고 있습니다.

참으로 목불인견입니다. 일본 정부에는 말 한마디 못하는 집권연당 원내대표가 고작 한다는 일이 한가하게 앉아서 논평하는 것입니까. 그 천박한 입을 다무시길 바랍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국민의 85%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선동정치라는 발상 자체가 ‘국민 무시’이자 ‘민심 왜곡’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대통령은 오직 침묵으로 나 몰라라 하고 있고, 일본을 향해 엄중하게 따져 물어야 할 국민의힘은 일본을 대신해 핵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과 우려에 응답하고, 외교력을 발휘해야 할 국가는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정부여당 실종사태입니다. 대일 굴종외교의 끝은 어디입니까.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우리 어민이 함께 일본을 찾아가 항의하겠습니까.

일본 현지의 우려 목소리도 큽니다. 후쿠시마 주민들은 2015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몰상식, 비양심에 맞서 일본 국민,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함께 싸우겠습니다. 연대와 행동, 책임감으로 모두의 바다를 지키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 비난할 시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분명하게 전하라고 조언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2023.7.11.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