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노조와 임금협약 체결
제주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노조와 임금협약 체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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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월 5만 원 정액 인상 등 1인당 연간 100만원(3.3%) 수준 인상
향후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청 공동 임금체계 개편 노사협의 진행
도교육청+김광수 당선인
도교육청+김광수 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교육부·전국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과의 임금협약을 25일(화) 체결(장소: 대구교육청, 13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약을 통해 교육공무직원 임금은 ’22년 대비 1인당 연간 100만원(근속수당 자동인상분 포함 시 연 150만원)이 인상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급 월 5만원(연간 60만원) 인상,▲명절휴가비 연 20만원 인상(140만원 → 160만원), ▲상여금 연 10만원 인상(90만원 → 100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10만원 인상(55만원 → 65만원) 등이 담겼다.

그 외 시도별 편차가 있는 일부 직종의 수당도 일부 인상된다.
(초등스포츠강사 기본급 월 10.5만원 인상, 특수운영직군(청소원․경비원) 상여금 연 20만원 인상 등)

교육청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임금협약을 반영한 ‘2023년 교육공무직원 임금지급기준’을 조속히 마련하여 학교현장에 안내함과 아울러, 지난 3·4월 기본급 인상분과 1월 설날 명절휴가비 인상분 및 2월 상여금 인상분은 5월분 임금 지급 시 소급 반영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임금협약으로 인한 교육청의 추가 재정 소요액은 약 25억원으로 추산된다.

노조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교육공무직원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노사공동의 문제해결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해, 임금교섭과 별개로 별도의 노사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 해 9월 14일부터 본교섭 5회, 실무교섭 19회 등 총 24차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된 만큼 임금교섭 장기화로 인해 도민사회에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임금교섭이 노사간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결국 우리 아이들 교육을 더 잘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임을 확인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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