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서장 임상우) 자치경찰 부서(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는 지난 20일, 경찰서장 및 관계자와 자율방범연합대장 그리고 지역 자율방범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 정책 설명회 및 자율방범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간담회에 앞선 치안 정책 설명회에서는 우리서 주요 추진 업무와 각 지역자율방범대의 우수활동과 모범사례 등을 소개하며 치안 정책에 대한 자율방범 임원진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가진 자율방범대 간담회에서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4. 27.)을 앞두고, 자율방범대 조직·인력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준법조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자율방범대 활성화 도모 방안과, 법 시행 초 자율방범대 활동에 대한 지도감독 등 종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혼란을 최소화하고, 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단체로서의 원활한 업무수행 및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 경찰은 자율방범대 설치 신고에 대한 규정과 방법 및 관련 법률에 대한 설명과 법 시행에 따른 궁금한 점과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 과정에서 자율방범대 임원진에서는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누구나 신고 설치가 가능하다고 볼 때 한 지역에 여러 개의 자율방범대 단체가 존립하게 된다면, 기존 회원들의 노령화로 인한 감소와 모집이 어렵게 되어 단체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처 할 수 있고, 지금까지 지역치안을 위한 봉사활동이 무의미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경찰서에서는 동일한 지역에 대한 신고의 경우 자율방범대 신고 시 통합을 유도할 수 있도록 건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회원이 모자란 도심권 일부 자율방범대의 경우 회원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신규회원 가입을 위한 홍보와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임상우 경찰서장은 "자율방범대 임원진에서 제시한 건의 사항과 협력에 대해 적극 검토"를 지시하면서,"자율방범대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항상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만큼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