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지난 22일 오후 2시 제주경찰청 1층 대강당(은광홀)에서 다문화가족 등 약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화합의 場인 ‘多가치 봄 하모니(Harmony)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적 차이를 다름이 아닌 다양성의 가치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 주관으로 다사모봉사회(회장 양정인) 등이 후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결혼이주여성들과 자녀들로 구성된 하나로국제예술단(단장 고승암)의 바이올린 연주와 방송 댄스, 가요, 만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춤과 패션쇼 등이 열렸으며, 제주경찰청 음악동호회인 폴(POL)-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다문화가족 등 행사 참가자들에게 제주경찰청 1층 전시 갤러리와 디지털 증거분석실, 첨단시스템이 연계된 112치안종합상황실 등 제주경찰청 신청사 견학을 통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찰청사를 널리 개방하여 각종 행사 개최 등 도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