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모두 함께 즐기는‘디지털 배움터’
[기고]모두 함께 즐기는‘디지털 배움터’
  • 뉴스N제주
  • 승인 2023.04.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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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원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부재원
부재원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최근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중심 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이제는 줄을 서지 않아도 키오스크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고 집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사회에 소외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인 노인들은 음식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사용법을 몰라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인터넷 뱅킹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시중은행 점포들이 점차 줄고 있어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 취약계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이 시작되었다.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집 가까운 곳에서 디지털 역량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맞춤 교육과정이 있으며, 디지털 체험존에는 키오스크, AI 스피커, 태블릿 등이 배치돼 있어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제주시에는 제주시청 제3별관(구 열린정보센터), 각 정보화 마을 센터, 일부 노인복지관 등 25개소의 디지털 배움터가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은 기초, 생활, 심화 및 특별교육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디지털 기초는 온라인계정 생성 등 기초적인 디지털 사용법 교육을 하고 ▷디지털 생활은 키오스크, 금융 등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를 배울 수 있으며 ▷디지털 심화는 기초코딩, 엑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교육과정이 수준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디지털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다.

디지털 배움터는 연중 수강생 모집 중이며, 디지털 배움터 대표 콜센터(1800-0096) 또는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을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제주 시민의 디지털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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