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淸廉)을 적극행정으로
[기고]청렴(淸廉)을 적극행정으로
  • 뉴스N제주
  • 승인 2023.04.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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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청렴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실천 덕목이기도 하고,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 수행을 해야 하는 공직자로서는 절대 잊지 않고 마음 깊이 새겨야 할 필수 덕목이라고 본다.

사전적으로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을 가진다. 또한 한쪽에 치우지치 않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때도 청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청렴에 있어서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유명한 인물로 다산 정약용을 들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청렴을 중요시 하였으며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저술한 목민심서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18년간의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조선 후기의 지방행정의 모순과 수령들의 무능, 아전들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열거하여 진정한 목민관의 정신자세를 서술했다고 볼 수 있다.

청렴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과연 청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단지, 직무와 관련해서 돈을 받지 않고, 접대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과연 청렴한 것일까?

한번쯤은 생각해 볼 대목이다. 흔히들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청렴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청렴만 강조하다 보면 자칫 유연성을 잃게 되어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 할 수도 있다.

공직자들이 다소 어렵겠지만, 껄끄러운 일이라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해 주고, 현실에 맞지않는 불합리한 제도개선 마련, 지역주민의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되는 사업에 역발상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이제는 청렴과 더불어 적극행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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