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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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연극단체 ‘극단 이어도’ 창단 등 공적 인정받아"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제주예총)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제주예총)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지난 2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가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예총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전국각지 회원협회와 연합회에서 각 1명씩을 추천받았으며, 15년 이상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 공적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회는 정부 등 외부기관 표창(8명),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29명), 문화예술공로상(27명) 수상자를 결정했고, 제주에서는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정해졌다.

강용준 명예관장은 제주 최초의 연극 단체인 '극단 이어도'를 창단했고, 대표를 역임하면서 4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하는 등 제주문학 발전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내 문인들의 숙원사업인 '제주문학관'을 개관하는 데 앞장섰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강용준 명예관장은 “극단 이어도를 창단하고, 예술인으로 활동한 지 벌써 45년이 됐다”면서 “20년은 극단 생활을 했고, 25년은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강 관장은 “어려움을 함께 견뎌온 예술인들, 그리고 지난한 시간을 함께했던 가족들에게 에게 이 모든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 관장은 “도내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제주문학관이 건립되기까지 17년이 걸렸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제주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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