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결원 충원 요구 승리 승리보고 대회 열려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결원 충원 요구 승리 승리보고 대회 열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1.09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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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3명 결원 충원하지 않겠다는 제주집중국 입장 바뀌어  
실제 충원 때까지 업무경감대책 요구 투쟁 이어나갈 것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결원 충원 요구 승리 승리보고 대회 열려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결원 충원 요구 승리 승리보고 대회 열려

아침 출근 전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 후 앰프로 도민들에게 집중국의 현실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우편집중국장, 집배원 3명 결원에 대한 전격 채용 입장 밝혀

집배원 무더기 결원이 예상되는 상황에도 결원 충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제주우편집중국이 결원충원을 약속했다.

 제주지역본부 제주우편집중국지부는 2022년 12월 22일 집배원 공로연수·퇴직 등에 따라 결원이 발생하여 공무원임용령과 우정단체협약 등의 근거로 충원할 것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제주우편집중국은 2023년 상반기 휴직자가 복귀하면 해결될 문제라며 요구를 묵살했지만 결국 1월 6일 오전 우리 지부와 간담회를 통해 결원을 모두 충원하기로 약속했다.

제주우편집중국의 안일한 대처방식이 일을 키워

제주우편집중국지부는 공문과 대화를 통해 인력충원 요구를 시작했으나 사측의 안일한 대처방식으로 투쟁을 확대하기로 결의하였다.

 민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할 시기가 지났음에도 답변이 없었기 때문이다. 12월 31일부터 현수막 게시를 시작으로 새해 첫 출근부터 1인 시위를 하루 2회 진행하며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갔다.

1월 5일 국민신문고에 소극행정으로 민원에 관한 법률 및 공무원 임용령 위반 사실에 대하여 피민원인을 제주우편집중국장으로 설정하여 신고하였다. 이번 사태는 사측의 안일한 대처방식이 일을 키운 것임을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이다.

실제 채용이 될 때까지 업무경감대책 등 이어나갈 것

제주우편집중국지부는 집배원 결원 충원 약속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채용이 될 때까지 업무경감대책을 요구하며 투쟁해 나갈 것이다.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결원 충원 요구 승리 승리보고 대회 열려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결원 충원 요구 승리 승리보고 대회 열려

현재 제주도 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등기 1회 배달, 5일 보관 제도를 실시·운영하고 있지만 제주우편집중국만 노형동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이를 제주우편집중국 모든 구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1인가구의 증가, 코로나시대 비대면 배달의 확산 등으로 우정사업본부 역시 배달방법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유독 제주우편집중국만 모든 구역에 반영되지 않는 것을 전면 확대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향후에도 사측의 성의있고 상식적인 태도 없다면 큰 비판에 직면할 것

제주우편집중국지부는 사측이 성의없는 태도를 보인 것을 반성하고 대책을 마련해왔기 때문에 내부논의를 거쳐 이번 투쟁의 수위를 조절했다.

 제주우편집중국을 포함한 제주지방우정청 사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동조합 요구에 대하여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의 일상적 활동을 법으로 보장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구성원의 동의 없는 정책은 절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제주우편집중국지부는 사측이 입장을 조금이라도 수정한다면 언제든 다시 거리로 나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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