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잘못된 과거로 역행... 역사적 오보로 기록될 것"
오영훈 지사 "잘못된 과거로 역행... 역사적 오보로 기록될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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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 공동기자회견
오지사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새로운 미래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새로운 미래, 진실된 역사교육에서 시작됩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우리는 오늘 교육부의 2022 교육과정 개정안에 ‘제주4·3’ 기술 근거를 확실하게 명시, 진실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제주4·3은 74년간 질곡의 세월로 이어진 어둠을 이겨내고 올해 희생자 보상 개시 및 직권재심을 통한 수형인 명예회복 등이 이뤄지면서 평화와 상생으로 승화되는 새로운 과거사 해결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기존 교육과정에 명시되었던 제주4·3이 삭제되면서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또한 "이에 우리는 교육부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바로 세우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제주4·3의 평화·상생 정신은 이제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향해 나가고 있다. 이에 제주4·3의 진실된 역사와 올바른 과거사 해결의 여정을 미래세대에 교육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일 것"이라며 "이는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새로운 미래를 향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과거와 미래 세대가 하나되는 역사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게 올바른 역사를 이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70만 제주도민을 대표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4·3이 명시돼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고 세계사에 남을 수 있는 평화·상생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번 요청했다.

이어 "만일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는 잘못된 과거로 역행하는 역사적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자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상임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기술 명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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