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주돌가마페스티발, 31일- 11월 5일까지 심헌갤러리 진행
[전시]제주돌가마페스티발, 31일- 11월 5일까지 심헌갤러리 진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0.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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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불때는 걸 해보고 싶다’

제주돌가마페스티발이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강무창 부산도예가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많은 행사들이 이전과 똑같지는 않지만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예술의 향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요즈음, 제주에서 ‘돌가마 페스티벌’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돌가마 페스티벌은 처음 제주 흙을 만져보고, 돌가마 소성하는 모습에 반해 ‘한번 더 불때는 걸 해보고 싶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던 행사"라며 "그런 작은 행사에서 ‘돌가마 페스티벌 in Jeju’ 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7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하는 큰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도 소성이 가능한 제주 흙과 제주만의 돌가마를 통해 나온 제주 옹기의 묘한 매력이 전국 작가들의 마음을 훔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부산, 경남, 제주 등 전국의 70여명의 작가들이 제주의 흙으로 작품을 만들어, 제주 돌가마에서 4박 5일 동안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개성 넘치는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이 됐다"며 "이런 행사가 가능하도록 제주 옹기흙을 준비해주시고, 제주 돌가마로 작품을 소성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주신 제주 무형문화재 14호 굴대장 김정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행사 진행과 전시 전반에 힘써주신 제주 도예가회 김수현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주 옹기가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제주 돌가마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의 도예가들이 교류하고, 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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