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선대위 “성찰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요구 수렴”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선대위 “성찰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요구 수렴”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2.05.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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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당 선대위 22일 회의…“구태 부상일 후보 사죄해야”
6‧1지방선거 승리 다짐…김한규 “이준석 입장 밝혀야” 요구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날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제1차 제주도당 선대위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제주도당 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위성곤 상임선대위원장, 문대림 상임선대위원장, 좌남수 선대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는 공개 모두발언에 이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주당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깊이 성찰하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이 민주당에 요구하고 지지를 통해 표명해주시는 의견 적극 수렴,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작금의 선거 상황에서 제주시을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전라남남도’, ‘기울어진 운동장’ 등 이미 한물간, 정말 나라를 망친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 깊은 우려와 함께 민주당으로서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위성곤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상일 후보의 지역감정‧지역주의 조장 발언은 구태정치이고 그런 의식은 사라져야 한다”며 “그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도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부 후보가 선택할 일이고 정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문대림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상일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발언에 대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공식적인 사과를 이 자리에서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도민들께서 보내 주신 지지와 성원에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며 “겸손하게 절실한 마음으로 유권자 여러분 만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한규 후보는 제주에서 자라고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으신 분이고 충분히 우리 제주의 현안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확신한다”며 “제주시을 유권자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보궐선거에서 김한규 후보가 당선돼 저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의 정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제주도당 선대위)가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규 후보는 “이준석 대표에게 요구한다. 이준석 대표가 제주에 다녀간 이후 부상일 후보는 연일 ‘제주도가 전라화되었다’, ‘전라남남도라 불린다’,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는 막말 쏟아내며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도민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이는 5‧18을 맞아 오월 정신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과 지역주의 해소하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행보와도 배치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묻는다. 부 후보의 행태가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인가”라며 “그렇지 않다면 정치를 퇴행시키고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부 후보의 행위를 중단시키고 상처 입은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 후보의 발언은 퇴행적 지역주의로 정치를 되돌리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부적절하고 무책임하다”며 “저는 제가 도민들과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제주의 미래, 우리 도민들이 살기 좋은 제주를 고민하고 말씀드리는 데에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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