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연말연시 및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음주운전 특별단속 추진
제주경찰, 연말연시 및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음주운전 특별단속 추진
  • 뉴스N제주
  • 승인 2021.11.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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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음주사고 발생은 18.8%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75% 증가
자치경찰단, 대낮 음주운전 강력 단속
제주경찰, 대낮 음주운전 강력 단속

제주경찰청(청장 강황수)은 연말연시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따라 각종 모임이나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자치경찰단과 협조하여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음주단속은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상시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올해 음주 교통사고는 동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사망자는 약 44%가 감소하여, 2000년 최대치(1,217명)를 기록한 이후 감소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음주문화의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 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동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18.8%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75%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량 단독 사고로 2건에 4명이 사망하고, 보행자를 충격해 3명이 사망하는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시간대별로는 총 7건 모두가 18:00~06:00 사이에 발생하였으며, 주로 심야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경찰에서는 올해 초부터 성능이 개선된 복합감지기를 활용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유의하면서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한 결과, 총 1391건을 단속했으며 전년 동기간 1056건 대비 335건 증가(31.7%)했다.

제주경찰고나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 이라며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점을 잊지말고 단 한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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