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제주펜 엔솔러지 18집 발간
국제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제주펜 엔솔러지 18집 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1.01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펜 엔솔러지 18집 표지
제주펜 엔솔러지 18집 표지

국제펜(PEN) 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회장 강방영)가 최근 제주펜 엔솔러지 18집을 발간했다.

이번 18집에는 46명 회원들의 시·시조·동시, 수필, 동화, 소설, 번역을 차례로 담아냈다.

특집으로는 ‘베트남 문학과 서정’을 주제로 응우옌딘떰, 레당호안의 서정시와 마이반펀의 서사시 등 베트남 문인들의 시를 담았고 안경환 교수의 ‘쭈옌끼에우에 나타난 베트남 사람들의 사생관’을 실었다.

안경환 교수는 “유교와 불교의 색채가 강한 베트남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탄생한 『쭈옌끼에우』를 통해서 베트남 사람들의 심리에 인과응보와 권선징악, 충과 효와 같은 전통적인 가치를 더해 줌으로써 베트남 사회가 유교적이고 불교적인 전통적인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강방영 회장은 “문학 활동이 평생 이어진다면 풋풋한 감성과 혈기 넘치는 젊음의 작품이나, 세월 지나며 익은 글이나 모두 독특한 맛이 있다”며 “올해도 회원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모이고, 한국베트남학회 회장을 역임하셨던 안경환 교수님과 베트남 시인들의 관심으로 베트남의 서정도 맛볼 수 있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베트남 문학회의 문학상 수상자이시고 하노이 명예시민이신 안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주 펜 회원들과 베트남 문인들의 지속적 만남이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