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제주]10일 오후 5시 기준 22명 추가 발생‘닷새 연속 두 자릿수’
[코로나19제주]10일 오후 5시 기준 22명 추가 발생‘닷새 연속 두 자릿수’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7.1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접촉자 12명, 타 지역 접촉자·입도객 6명, 코로나19 유증상자 4명
접촉자 중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6명 ‘누적 20명’
2명 제주서 추가 확진… 부산시와 협의해 이관, 다시 부산항으로 출항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7일 총 127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7명(제주 #1305~#132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명(제주 #1363~1384번)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명(제주 #1363~1384번)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 6일 19명, 7일 17명, 8일 31명, 9일 10명에 이어 오늘(10일)까지 닷새 연속 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384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만 총 119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됐으며, 올해에는 9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1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13명을 넘겨 15.71명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된 22명 중 ▲12명(제주 #1363~1366, 1368~1370, 1374, 1375, 1377~1379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제주 #1371, 1372, 1376, 1382~1384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입도객 ▲4명(제주 #1367, 1373, 1380, 1381번)은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중 6명(제주 #1363, 1364, 1366, 1368, 1370, 1378번)은 8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1363번·1364번·1366번·1368번·1370번 확진자 5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로 워터파크 유흥주점에 방문한 이력이 확인돼, 앞서 확진된 이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378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1358번과 지난 4일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시 연동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관련해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2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동선을 공개한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으로는 전날 1명(제주 #1362번)의 확진자가 더 나와 총 15명이 확진된 이후 변동사항은 없다.

선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추가됐다.

1371번·1372번 확진자는 부산선적 선박의 선원들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은 부산 지역에서 격리 치료를 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가 진행돼 다시 부산항으로 출항했으며, 이관됐다.

가족과 지인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확진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제주 137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136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제주 1360번과 1375번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지인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1365번·1369번·1377번·137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1374번은 서울 관악구 2471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136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376번은 경기도 과천시 2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1382번 1383번 확진자는 강원도 춘천시 53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강원도 춘천시 539번 확진 판정 이후 1316번을 비롯해 일가족 4명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 조사에서 1384번 확진자는 충남 보은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거나,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제주 1367번·1373번·1380번·138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이달 감염원을 파악 중인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또한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 판매 직원 2명이 차례로 확진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현장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관련 자택과 숙소 등에 대한 소독 조치도 병행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서귀포시 명동로 해바라기 가요주점(확진자 노출일시: 7월 1일(목)~7월 5일(월) 오후 8시~오전 5시) ▲제주시 연동 요술쟁이 헤어샵(확진자 노출일시: 7월 1일(목) ~ 7월 3일(토) 19:00 ~ 20:00)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확진자 노출일시: 6월 30일(수)~7월 5일(월) 오후 7시~오전 9시) ▲제주시 용담1동 삼성식당(확진자 노출일시: 7월 4일․5일 영업시간, 7월 5일 오전 11시~14시)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 관련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한 만큼 관련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1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01명, 부산시 이관 19명, 격리 해제자는 1264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44병상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